춘천 레고랜드 지난해 방문객 63만여명 '초라한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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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00만명 이상 방문객을 약속했던 춘천 레고랜드가 지난해 63만여명에 그치면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윤민섭 춘천시의원은 "레고랜드를 유치하면서 연간 200만명 이상 관광객, 일자리 창출 9000명, 생산유발효과 6000억원을 약속했지만 어느하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최근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간 산천어 축제 등 문전성시를 이룬 도내 겨울 축제와 비교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는 성적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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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해소 2022년 대비 2만명 감소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연간 200만명 이상 방문객을 약속했던 춘천 레고랜드가 지난해 63만여명에 그치면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5일 윤민섭 춘천시의원에 따르면 최근 춘천시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내 2023년 주요 관광지 가운데 춘천 레고랜드를 찾은 관광객은 63만2871명에 그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레고랜드 코리아에 전폭적인 예산과 행정 지원을 하면서 약속한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 목표 대비 3분의 1 수준에 머무는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방문객은 코로나 사태가 끝난 후인 2022년 65만3991명 보다 오히려 2만1120명이 감소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남이섬 유원지 148만6844명,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55만5407명, 소양강 스카이워크 28만3568명, 강촌레일파크 48만7618명, 국립춘천박물관 24만3993명, 제이드가든 16만24명의 관광객을 기록했다.
또한 2022년 대비 남이섬 유원지 1만7219명, 강촌레일파크 18만9650명, 춘천국립박물관 3만9843명의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윤민섭 춘천시의원은 "레고랜드를 유치하면서 연간 200만명 이상 관광객, 일자리 창출 9000명, 생산유발효과 6000억원을 약속했지만 어느하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최근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간 산천어 축제 등 문전성시를 이룬 도내 겨울 축제와 비교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는 성적표다"고 말했다.
이어 "레고랜드는 수천억 혈세가 낭비되고 수많은 논란에도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강행해 만들어졌는데 지난해 방문한 관광객 수를 보면 한심할 따름이고 레고랜드가 과연 지역경제에 어떠한 도움을 주고 있는지 한숨만 나온다"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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