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동훈, 김경율 불출마로 정리…계속 가봐라, 길 있을지” 직격

김수연 2024. 2. 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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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천 논란' 중심에 섰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당일 또다시 한 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추 전 장관은 4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한동훈의 가상한 희생정신'이라는 글에서 "윤석열 징계 취소 소송 피고 법무부의 승소를 이끌어 낸 변호사를 갈아치워 일부러 법무부를 패소시킨 희생정신이 돋보였다"고 한 위원장을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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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징계 취소 이어 제2 희생정신 과시” 비꼬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천 논란’ 중심에 섰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당일 또다시 한 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추 전 장관은 4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한동훈의 가상한 희생정신’이라는 글에서 “윤석열 징계 취소 소송 피고 법무부의 승소를 이끌어 낸 변호사를 갈아치워 일부러 법무부를 패소시킨 희생정신이 돋보였다”고 한 위원장을 직격했다.

이어 “그 희생정신이 기특해서 집권당 비대워원장으로 올랐다”며 “그런데 선거 승리를 위해 바른 소리를 했다고 조중동이 칭찬까지 하고 한동훈 본인도 국민 눈높이에 맞다고 동의한 회계사를 오늘 불출마로 정리해 제2의 희생정신을 과시했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과 포옹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계속 가보아라. 주욱 그렇게 길이 있을는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달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충북 서천 특화시장 화재현장에서 만난 것을 두고도 “선함을 가장한 악마성과 잔인함을 볼 수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받은 정직 2개월 징계를 취소해야 한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오자 한 장관을 향해 “참 재판쇼도 잘한다. ‘패소할 결심’ 시나리오, 연출, 배우로서 연기 모두 마치느라 수고하셨고 정치무대로 이동할 일만 남았다”고 했었다. 추 전 장관은 2020년 12월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서 해당 징계를 내린 바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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