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롯데서 13홈런 때렸던 피터스, 텍사스와 '투수'로 마이너리그 계약

원태성 기자 2024. 2. 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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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롯데에서 뛰며 13홈런을 때려냈던 DJ 피터스가 타자가 아닌 투수로 빅리그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 5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투수로 전향한 피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피터스는 2021년 LA다저스에서 타자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피터스는 워싱턴 내셔널스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한시즌을 보낸 뒤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투수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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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투수로 전향
2022년 롯데 자이언츠 시절 DJ 피터스. 2022.7.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년 전 롯데에서 뛰며 13홈런을 때려냈던 DJ 피터스가 타자가 아닌 투수로 빅리그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 5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투수로 전향한 피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피터스는 2021년 LA다저스에서 타자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 해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70경기에 나서 타율 1할9푼7리 13홈런 38타점 29득점 2도루를 기록, 장타력을 갖춘 타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2022시즌에는 한국 무대에 도전했다. 그러나 롯데와 계약한 피터스는 85경기에서 타율 0.228 13홈런 48타점 32득점 7도루라는 저조한 성적을 남긴 채 7월 방출 당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피터스는 워싱턴 내셔널스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한시즌을 보낸 뒤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투수로 전향했다.

피터스는 지난 시즌 루키리그 소속으로 불펜 투수로 17경기(21⅔이닝)에 출장해 1승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한 뒤 방출됐다.

텍사스 지역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도 피터스를 투수로 소개하며 "지난해 27개의 볼넷을 내주며 제구력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평균 93~95마일(149.7~152.9㎞/h)의 직구를 던진다"고 평가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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