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집권 시 중국에 초고율 관세"…바이든, 민주 첫 공식 경선 압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하면 중국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한편 미국 민주당 대선 첫 경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올해 11월 바이든과 트럼프의 재대결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2차 무역전쟁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만일 자신이 백악관에 재입성한다면 중국에 초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현지시간 4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재집권 시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율을 적용할지 묻는 질문에 트럼프는 "그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는 재임 중 중국과 이른바 '무역전쟁'을 벌이며 2018년과 2019년에 이미 중국산 제품에 수조 원 규모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사실상 중국과의 무역 디커플링을 예고한 겁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무역전쟁은 아니라며 대통령 재임 시절 중국과 모든 면에서 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첫 공식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득표율은 96%, 결과는 예상보다 더 압도적이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 4년 더! 4년 더!]
경선 승리 직후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제 유권자들이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상대하는 남성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현직 대통령들의 리턴매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초반 열세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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