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 세븐’은 잊어라, 이젠 'AI 5' 시대…AI 5는 어떤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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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는 조어의 천재들이 많다.
팡, 매그니피센트 세븐에 이어 'AI 5'까지 신조어가 연일 탄생하고 있다.
특히 'AI 5'가 뜨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 5는 라이트 스트리트 캐피털의 분석가 글렌 캐처가 만든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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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에는 조어의 천재들이 많다. 팡, 매그니피센트 세븐에 이어 'AI 5'까지 신조어가 연일 탄생하고 있다.
모두 기술주로, 미증시의 랠리를 견인하는 종목을 일컫는 신조어들이다.
팡(FANG)은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 등 미국의 4개 IT 기업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이다. 여기에 애플(Apple)을 추가해 FAANG이라고도 한다.
이들 기업은 2016년부터 2018년 초까지 미국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CNBC의 인기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만든 단어다.
이후 지난해부터 ‘매그니피센트 세븐’이 떴다. 매그니피센트 세븐은 지난해 미국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7대 기술주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페북의 모회사 메타, 테슬라 순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 마이클 하트넷이 만든 단어다.
이어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AI 관련주가 뜨고 있다. 특히 ‘AI 5’가 뜨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 5는 라이트 스트리트 캐피털의 분석가 글렌 캐처가 만든 단어다. AI 5는 엔비디아, MS, AMD, TSMC, 브로드컴이다.
엔비디아는 AI에 최적화된 칩을 생산해 AI 최대 수혜주로 각광받으며 AI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MS는 월가에 생성형 AI 열풍을 불게 한 챗GPT를 만든 ‘오픈 AI’의 대주주일 정도로 AI에 매우 적극적이다.
AMD는 AI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생산,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불리고 있다.
대만의 TSMC는 엔비디아, AMD 등의 반도체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브로드컴이다. 브로드컴은 글로벌 반도체 5위, 시스템 반도체로는 3위인 반도체 대기업이다.
특히 브로드컴은 네트워킹 및 서버 연결 분야의 선두 주자다. 이 회사는 데이터가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속도를 결정하는 데이터 센터 스위치를 개발한다.
AI는 빠른 시간 내에 데이터의 대량 전송이 필수적이다. 브로드컴은 이에 최적화한 케이블 모뎀·셋톱박스·스위치·라우터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생산한다.
브로드컴의 주식은 지난 5년 동안 4배 이상 급등하는 등 반도체 업체의 조용한 강자다.
엔비디아, MS, AMD, TSMC, 브로드컴이 향후 AI 랠리를 주도할 것이란 얘기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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