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빛난 람, LIV 골프 데뷔전 개인 3위, 팀 우승…'우상' 가르시아와 명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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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데뷔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한 세계랭킹 3위 존 람(29·스페인)이 팀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전에선 정상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람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마야코바 골프코스(파71·7,116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리그 2024시즌 개막전인 마야코바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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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LIV 골프 데뷔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한 세계랭킹 3위 존 람(29·스페인)이 팀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전에선 정상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람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마야코바 골프코스(파71·7,116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리그 2024시즌 개막전인 마야코바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사흘 최종합계 10언더파(203타)를 적어낸 람은 딘 버미스터(남아공)와 나란히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면서 11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람은 올해부터 LIV 골프로 무대를 옮겼다. 시즌 첫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출전자 54명 중 공동 4위로 출발했고, 둘째 날 4타를 더 줄여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1·2라운드 단독 1위였던 호아킨 니만(칠레)에 2타 뒤진 채 시작한 최종라운드에서 6번홀(파4) 보기와 7번홀(파5) 버디를 바꿔 전반에 이븐파를 적었다.
니만 역시 전반에 이븐파로 막았고, 그 사이 버디 3개를 골라낸 앞 조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2위로 치고 나왔다.
가르시아는 14번(파4)과 15번홀(파3) 2연속 버디에 힘입어 선두로 올라섰고, 람도 13번홀(파5)부터 15번홀까지 3홀 연달아 버디를 뽑아내며 둘은 12언더파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니만이 16번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1위에 다시 합류했고, 가르시아는 클럽하우스 공동 선두로 홀아웃했다.
3명의 연장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람은 17번홀(파4) 보기를 범하면서 3위로 내려왔고, 18번홀(파4)까지 보기를 추가하면서 버미스터에게 공동 3위를 허용했다. 가르시아와 니만은 54홀로 우승자를 가리지 못하면서 연장전에 돌입한다.
한편, LIV 골프 리그에선 개인전만큼 팀 경기도 중요하다. 람이 이끈 '레기온 13' 팀이 최종합계 24언더파를 합작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주장을 맡은 2위 크러셔스(20언더파) 팀을 제쳤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루비콘강을 건넜을 때 선봉에 섰던 옛 로마 군단에서 이름을 딴 레기온 13에는 람과 함께 티럴 해턴(잉글랜드), 키에란 빈센트(짐바브웨), 칼렙 수랏(미국)으로 구성됐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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