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건물 30% 파괴”…붉게 물든 위성사진

정철순 기자 2024. 2. 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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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위성센터(UNOSAT)가 최근 위성 이미지 사진을 근거로 이스라엘군과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투가 이어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모든 건물의 30%에 해당하는 6만 9147동이 파괴됐다고 4일 밝혔다.

UNOSAT는 지난 1월 6~7일 위성 이미지와 전투 시작 전인 지난해 5월 등에 촬영된 위성 이미지를 비교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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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붕괴 건물만 2만 2131동
UNOSAT의 가자지구 내 건물 파괴 현황 보고서 캡처. 붉은 점이 건물 파괴지점.

유엔위성센터(UNOSAT)가 최근 위성 이미지 사진을 근거로 이스라엘군과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투가 이어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모든 건물의 30%에 해당하는 6만 9147동이 파괴됐다고 4일 밝혔다.

UNOSAT는 지난 1월 6~7일 위성 이미지와 전투 시작 전인 지난해 5월 등에 촬영된 위성 이미지를 비교해 이같이 밝혔다. UNOSAT에 따르면 전체 붕괴는 2만 2131동에 달했고, 1만 4066동이 심각한 붕괴, 3만 2950동이 중간 이상의 파괴를 당했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많은 북부의 가자시와 남부의 한유니스 등에서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전투 개시 이후 이스라엘군은 주로 전투기에 의한 폭격이나 전차 포격으로 가자지구를 공격하고 있다. 건물 파괴는 전쟁 과정에서의 인명 손실은 물론 전후 주민들의 터전을 파괴할 수 있어 우려가 크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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