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정당화되는 제약사"-유진

방윤영 기자 2024. 2. 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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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당초 36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3% 증가한 422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0.5% 증가한 701억원으로 당사와 시장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을 상회했다"며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 신약 'MK-6024' 임상 2b상(후기 임상 2상) 진입으로 마일스톤 약 200억원이 유입돼 내수 부문 매출이 고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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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유진투자증권이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당초 36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익 고성장세와 신약 파이프라인 미래 가치를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3% 증가한 422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0.5% 증가한 701억원으로 당사와 시장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을 상회했다"며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 신약 'MK-6024' 임상 2b상(후기 임상 2상) 진입으로 마일스톤 약 200억원이 유입돼 내수 부문 매출이 고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잠정 실적은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 늘어난 1조49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9.6% 증가한 2207억원으로 국내 제약기업 1위"라고 했다.

권 연구원은 "주력 품목인 2023년 로수젯 매출액이 전년보다 19.3% 증가한 약 1800억원(별도 매출액 16% 비중)으로 매출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고지혈증 환자 증가와 우수한 임상 데이터에 근거한 마케팅으로 올해에도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3.4%, 영업이익률은 24.6%로 4분기 연구개발비가 증가했으나 연간 실적 기준으로 이익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북경한미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의 44.3%를 차지한다"고 했다.

한미약품 그룹의 원료의약품 전문회사인 한미정밀화학에 대해서는 "지난해 적자이나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 전환해 올해 CMO(위탁생산)로서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가 개발 중인 NASH 치료제(MK-6024) 듀얼아고니스트는 임상 2b상이 2025년 말 완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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