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쓰이는 서울 고가 주택지도… 게임 체인저는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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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가 주택시장의 지도가 새롭게 쓰이는 추세다.
과거 서울에서 소위 '회장님댁'이 밀집한 자산가들의 대표 주거지로 손꼽혔던 지역은 평창동·성북동 일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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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강남구 논현동 '브라이튼 N40' 등 신규 분양단지, 순위권 넘봐
서울 고가 주택시장의 지도가 새롭게 쓰이는 추세다.
과거 서울에서 소위 '회장님댁'이 밀집한 자산가들의 대표 주거지로 손꼽혔던 지역은 평창동·성북동 일대다. 이후 압구정·청담동 등으로 부촌 지도가 넓어지더니, 최근에는 용산구 한남동과 성수동, 광진구 광장동, 그리고 강남에서도 논현동 등으로 더욱 광범위한 확장을 이뤄가고 있다.
이 같은 재편을 이끌고 있는 것은 해당 지역에 공급된 하이엔드 단지다. 넓은 정원과 프라이빗한 라이프스타일을 가능케 하는 높은 담벼락 등 과거 고급 단독 주택이 보유했던 고유한 장점들을 고스란히 살린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접근성이 편리한 입지와 호텔식 주거 서비스 등으로 한 차원 높이 진화된 상품성까지 선보이며 새로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한남동 소재 한남더힐과 나인원 한남, 성수동 소재 트리마제 등 최근 언론 지면을 자주 오르내리는 단지들이 대표적이다. 연예인을 비롯한 셀럽과 정·재계 인사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떨친 고급 아파트들로,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에서도 최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여기에 신규 하이엔드 분양단지들도 고가 주택지도를 새로 쓸 새로운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지난달 실시된 청약에서 분양가 평당 1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높은 분양가에도 6.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내며 순위 내 마감한 광진구 광장동 소재 '포제스 한강'이 대표적이다. 또한 마찬가지로 평당 1억 원 내외의 분양가에도 한자릿수 대 일부 타입을 제외하고 분양이 마무리돼, 완판이 임박한 강남구 논현동 소재 '브라이튼 N40'도 주로 거론된다.
포제스 한강은 전 가구 거실 한강조망을 필두로, 전면 커튼월 설계를 통한 개방감, 각종 명품 외산 마감재 및 가구 적용 등을 내세워 주목받았다. 한강을 배경으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수영장 최고급 사우나, 슈퍼카 등 고급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프라이빗 카 스튜디오 등 커뮤니티 시설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브라이튼 N40은 단지 설계부터 주거 서비스 하나까지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선보여 자산가들의 많은 선택을 받은 단지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장 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가 단지 건축 및 조경 디자인을 설계하는 등 설계부터 차별화했다.
여기에 도심에서 희소성 높은 테라스 설계, 각종 명품 외산 가구 및 마감재 활용, 웰니스 라운지·프라이빗 라운지·CEO 라운지 등으로 특화된 하이엔드 커뮤니티를 적용해 관심을 끌었다. 또한, 집안일 등 일상 서비스부터 비서 서비스까지 제공되는 호텔식 주거 서비스와 단지 외곽 및 내부·세대 내부 등에 걸친 3중 보안 시스템 등도 각광받은 요소다.
한 업계 전문가는 "자산가들 사이에서 차별화된 상품성을 기반으로 희소성 높은 하이엔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며, "최근 경매시장에서 평창동 고가주택이 유찰을 거듭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것과 달리, 하이엔드 단지는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장환순기자 jangh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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