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미모의 女의사와 소개팅···성공적 (미우새)
개그맨 허경환이 소개팅에서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허경환이 여의사와 소개팅을 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허경환의 소개팅을 주선한 오정태 부부는 허경환에게 특별히 준비한 신발을 건네며 “키가 9cm 커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허경환은 해당 신발을 신고 나서 커진 키에 어리둥절했고 오정태 부부는 “아이돌 같다”라며 크게 만족했다. 허경환은 “이거 신고하면 잡혀들어갈 것 같다”라며 멋쩍어해 웃음을 안겼다.
오정태 부부는 소개팅 상대가 의사라고 알리며 “아이를 낳아보니 유전의 힘이 있더라”, “아이를 낳으면 허준이 되는 거다”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허경환은 키높이 신발을 신고 소개팅 상대를 기다렸다. 그런데 신발이 불편한 탓에 뒤뚱거렸고 신동엽은 “뒤뚱거리지 마!”라며 초조해해 웃음을 안겼다.
잠시후 허경환은 미모의 의사를 만나 본격 소개팅을 시작했다. 소개팅녀는 “실제로 보니 TV에서보다 훨씬 잘생겼다. 생각보다 키도 되게 크다”라며 호감을 드러냈고 허경환은 “17년째 작은 역할을 연기하고 있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허경환은 직접 차돌된장찌개를 만들어 소개팅녀에게 대접했고 호평을 들었다. 오정태 아내도 차돌된장찌개를 맛보고 “1등 신랑감이네. 이거 하나만 보고 결혼해도 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허경환은 식사 전 소개팅녀에게 무심한 듯 이것저것 챙겨주며 자상한 매력을 드러냈고 생수를 마시며 소개팅녀가 마음에 들었다는 호감을 대신 표현했다.
허경환은 일부러 볼에 쌈장을 묻힌 후 소개팅녀가 직접 닦아주도록 유도, 첫 스킨십을 성공하기도. 허경환이 소개팅녀에게 “몇 번 더 보자”라며 적극적으로 나서자 서장훈은 허경환 어머니에게 “이런 모습 본 적 없죠?”라고 물었고 허경환 어머니도 공감했다.
또 서장훈은 아들 결혼에 잔뜩 기대를 가지고 있는 허경환 어머니에게 “어머님께 슬슬 인사드려야 하겠다. 경환이 결혼하면 우리 어머니랑 작별하는 거 아닌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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