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이모티콘 제임스, 레이커스 떠나나? 다음 시즌 선수 옵션 행사 결정 여부 질문에 "NO!"

강해영 2024. 2. 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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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모래시계' 이모티콘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닉스와의 경기 전 제임스는 다음 시즌 레이커스에서 선수 옵션을 선택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렸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대답했다고 CBS스포츠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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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모래시계' 이모티콘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제임스는 최근 자신의 SNS에 '모래시계' 이모티콘을 올렸다.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

제임스는 레이커스가 애틀랜타 호크스에 맥없이 패한 직후 '모래시계'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이에 팬들은 제임스가 레이커스에 트레이드를 요구했다고 해석했다.

파문이 일자 그의 에이전트 리치 폴은 "제임스는 트레이드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팬들은 트레이드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빨리 트레이드로 팀 전력을 강화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닉스와의 경기 전 제임스는 다음 시즌 레이커스에서 선수 옵션을 선택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렸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대답했다고 CBS스포츠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이에 대해 CBS스포츠는 "제임스는 시즌 중 자신의 계획을 공유하지 않고 대신 FA 기간 동안 최종 결정을 내린 후에만 자신이 어디에서 뛸지 세상에 알린다. 그러나 레이커스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공개적으로 불확실성을 제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라고 했다.

CBS스포츠는 "제임스는 NBA 경력 동안 같은 팀에서 7년 이상 연속으로 뛰지 않았으며 이제 레이커스의 멤버로서 6번째 시즌 중반이 되면서 그의 한계에 도달한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다"며 "제임스는 다음 시즌에 40세가 된다. 만약 레이커스가 이번 시즌 챔피언십 사냥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가 한 살 더 많은 다음 시즌에도 레이커스에서 뛸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게다가, 레이커스는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가 드래프트 자격을 얻게 되는 올 6월 1라운드 지명권을 갖지 못할 수도 있다. 제임스는 아들과 함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며 "제임스에게 FA에서 최대 연봉을 제공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는 팀이 하나 이상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BS스포츠는 "제임스는 아마도 레이커스에 남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 그의 가족은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다"면서도 "폴은 제임스가 트레이드되지 않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그는 제임스가 레이커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고, 제임스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레이커스에 남을 것이라고 약속하지도 않았다. 제임스는 그 옵션을 선택할지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몇 달이 남았지만, 그렇게 하기 전까지 그가 레이커스를 떠날 것이라는 해석은 설득력이 있다"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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