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4라운드, 악천후로 하루 연기

권혁준 기자 2024. 2. 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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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4라운드가 악천후로 하루 밀렸다.

PGA투어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4일차 최종 4라운드가 비와 강풍으로 하루 연기됐다고 밝혔다.

페블비치 프로암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강한 바람으로 인해 3, 4라운드가 사흘에 걸쳐 열렸고, 2019년엔 비와 우박으로 4라운드를 이틀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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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우승자 결정…클락 선두, 김시우 공동 14위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4라운드가 하루 연기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4라운드가 악천후로 하루 밀렸다.

PGA투어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4일차 최종 4라운드가 비와 강풍으로 하루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날 페블비치 근방에는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불었다. 비는 오후부터 그쳤지만, 강풍이 하루 종일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안전 문제로 경기 지속이 힘들다고 판단했다.

PGA투어는 이에 따라 4라운드 일정을 하루 미뤄 6일 진행하기로 했다. 만일 악천후가 지속돼 6일에도 경기가 힘들다면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돼 그대로 종료된다.

이 경우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윈덤 클라크(미국·17언더파 199타)가 우승하게 된다. 클락은 2라운드까지 공동 23위였지만 3라운드에서 무려 12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2위는 루드비그 아베리(스웨덴·16언더파 200타), 3위는 마티유 파봉(프랑스·15언더파 201타)이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29·CJ)가 10언더파 206타 공동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다.

한편 4라운드가 이틀간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6일 4라운드가 재개된 뒤 출전 선수 절반 이상이 경기를 마치고 나서 경기가 중단되면, 하루 더 연장될 수 있다.

페블비치 프로암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강한 바람으로 인해 3, 4라운드가 사흘에 걸쳐 열렸고, 2019년엔 비와 우박으로 4라운드를 이틀간 진행한 바 있다.

PGA투어 대회가 54홀로 축소된 최근 사례는 2016년 취리히 클래식이 마지막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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