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동점골' 레알 마드리드, 마드리드 더비서 무승부... 지로나와 승점 2점차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3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58점(18승 4무 1패)로 1위에, 아틀레티코는 승점 48점(15승 3무 5패)로 4위에 위치하게 됐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안드리 루닌, 루카스 바스케스, 다니엘 카르바할, 나초 페르난데스, 페를랑 멘디,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토니 크로스, 브라힘 디아즈,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가 선발로 나섰다.

아틀레티코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얀 오블락, 마리오 에르모소, 악셀 비첼, 스테판 사비치, 로드리고 리켈메, 사울 니게스, 코케, 호드리고 데 파울, 마르코스 요렌테, 알바로 모라타,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이 먼저 나섰다. 전반 3분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디아즈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윽고 1분 뒤 카마빙가도 슈팅을 날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아틀레티코도 반격했다. 전반 7분 모라타가 레알의 수비 라인을 완전히 깨고 좋은 찬스를 잡았다. 몸을 비틀며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9분 바스케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튀었다. 디아즈의 발 앞에 공이 떨어졌고,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레알은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전반 26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호드리구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동점골을 위해 아틀레티코도 고삐를 당겼다. 전반 35분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니게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하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전은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아틀레티코가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후반 3분 사비치가 헤더 득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레알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8분 토니 크로스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회심의 발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가며 무위에 그쳤다.

레알이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다. 후반 20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호드리구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오블락 골키퍼에게 가로막혔다. 4분 뒤에는 디아즈가 페이크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아틀레티코가 늦은 시간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떴고, 요렌테가 그대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고, 양팀은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