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예방한 이재명, 오늘은 광주서 현장 최고위…이낙연 견제구

김미경 2024. 2. 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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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광주 행보를 이어간다.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5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이 대표는 전날인 4일에는 평산 마을은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대표는 원래 지난달 2일 신년 인사차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 했으나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정지에서 피습을 당해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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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광주 행보를 이어간다.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 창당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5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이어 오전 11시 30분에 호남 최대 규모 전통시장인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해 상인·소상공인과 간담회를 한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일 "(이 대표와 지도부는) 양동시장을 방문해 상인 간담회를 한 뒤 민생경제 콘서트를 열어서 호남 민심을 청취하고 민주당의 정책을 비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대표가 광주를 찾은 것은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 대표는 전날인 4일에는 평산 마을은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대표는 원래 지난달 2일 신년 인사차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 했으나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정지에서 피습을 당해 미뤄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9월 19일 이 대표가 단식 중이던 병원에 문 전 대통령이 문병을 한 뒤 4개월 여 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와 만나 악수를 하고 포옹하면서 "큰일 날 뻔했다"고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특히 "선거는 절박함과 간절함이 중요하다. 그래서 단결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박성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용광로처럼 분열과 갈등을 녹여내 단결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응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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