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클린스만 K-log] "전임 감독들과 비교해 매우 공격적"… '한국 4강 상대' 요르단 지도자들의 분석

김유미 기자 2024. 2. 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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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만나는 요르단이 역대급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다섯 번째 아시안컵 출전에서 최초로 4강 진출을 달성했고, 5경기 10골을 넣어 단일 대회 최다 득점 기록(기존 5골)도 깼다.

평균 5득점이 나온 셈인데, 요르단의 역대 아시안컵 본선 단일 대회 최다 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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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한국과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만나는 요르단이 역대급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다섯 번째 아시안컵 출전에서 최초로 4강 진출을 달성했고, 5경기 10골을 넣어 단일 대회 최다 득점 기록(기존 5골)도 깼다.

후세인 아모타 감독이 이끄는 요르단 대표팀은 오는 7일 새벽 0시(한국 시각)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 나선다.

요르단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 2004년 아시안컵에 첫 출전한 요르단은 2011, 2015, 2019, 2023년 대회에 연속 출전했다. 최고 성적은 2004년과 2011년 기록한 8강인데, 이번 대회에선 4강까지 진출하며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요르단은 조별 리그 3경기와 16강전, 8강전까지 5경기에서 10골을 터트렸다. 평균 5득점이 나온 셈인데, 요르단의 역대 아시안컵 본선 단일 대회 최다 골 기록이다. 8강까지 올랐던 대회에서도 4경기 최대 5골에 그쳤다.

아모타 감독의 과감한 공격 전술은 자국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중동 매체 '걸프365'를 통해 요르단 대표팀의 골키퍼 코치이자 요르단 국가대표로 A매치 176경기를 소화한 전설적 골키퍼 아메르 샤피는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희생시키지 않는다. 수비와 공격 양면에서 균형 잡힌 기술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또 그는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균형 잡힌 경기력이다. 어떤 경기에선 5명, 또 어떤 경기에선 3명의 수비수를 배치했다"라고 칭찬했다.

샤피는 "요르단 리그의 낮은 수준, 그리고 클럽들의 재정 악화 등을 고려하면, 요르단이 아시아 빅 4에 포함된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며 요르단의 최초 4강 진출의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아모타 감독의 리더십도 많은 지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는 요소다. 한 감독은 "친선전에선 설득력이 부족했다.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있는 탄탄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해 보였다. 그러나 과거에 부족했던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등, 과감한 제안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아모타 감독의 요르단이 전임 감독들과는 다르게 확실히 공격적 색채를 갖고 있다는 게 공통적인 의견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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