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격자는 거르고 하위 20%엔 통보… 與野, 본격 컷오프 시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10 총선까지 두 달을 앞두고 여야는 본격적인 컷오프(공천배제) 절차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부터 공천 부적격자를 걸러내기 위한 서류심사에 들어가고,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신청 접수를 마치고 이번 주 총선 물갈이 첫 단계인 서류 심사를 통해 부적격자를 추려낼 전망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비명계에 대한 '공천 학살'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野, 친명 vs 비명 갈등 불거질지도
4·10 총선까지 두 달을 앞두고 여야는 본격적인 컷오프(공천배제) 절차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부터 공천 부적격자를 걸러내기 위한 서류심사에 들어가고,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신청 접수를 마치고 이번 주 총선 물갈이 첫 단계인 서류 심사를 통해 부적격자를 추려낼 전망이다. 앞서 공관위는 성폭력 2차 가해, 음주운전 전과, 직장 내 괴롭힘 등이 포함된 공천 원천 배제 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공천 신청자들은 오는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 후에는 ▲단수 추천 ▲우선 추천(전략공천) ▲경선 지역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전날 중앙당사에서 “공천 신청한 분들의 경쟁력이 상대 후보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경우 공천 신청을 안 했거나 다른 곳에 신청했던 분들이 (우선 추천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공천 내홍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른바 ‘교통정리’도 진행되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지역이 서울 마포갑이다. 4명의 전·현직 의원이 경쟁하던 서울 마포갑은 조정훈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용호 의원은 서울 서대문 갑으로, 최승재 의원은 경기 광명갑으로 출마 예정지를 틀었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오는 6일부터 진행하는 종합심사 결과 발표 전에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성적표를 통보하기로 했다. 사실상 컷오프 대상인 하위 10%와 감산 대상자 30여 명 중 비명(비이재명)계 포함 비율에 따라 당 내홍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나온다.
민주당 내에서는 비명계에 대한 ‘공천 학살’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특히 현재 비명계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당내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다.
여기에 비명계 의원들이 대거 공천에서 탈락하면 이른바 ‘탈당 러쉬’와 같은 연쇄 집단 탈당 후 신당 동참과 같은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도 높다. 이미 그 전조 증상이 민주당 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전병헌·유승희 전 의원은 검증위원회 단계에서 탈락한 후 민주당을 탈당하고 제3지대 합류를 선언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