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북한산 인조 속눈썹, 중국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와
[뉴스투데이]
◀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정슬기 아나운서, 북한에서 제조한 인조 속눈썹이 중국산으로 둔갑해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다고요.
◀ 정슬기 아나운서 ▶
네, 북한에서 제조한 인조 속눈썹은 중국에서 포장돼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서방 국가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북한이 인조 속눈썹으로 벌어들인 돈이, 2천2백억 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한에서 만든 인조 속눈썹은 중국 산둥성 핑두로 수출되는데요.
중국 현지 공장에서 포장된 뒤, 다시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과 브라질 등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벌어들인 인조 속눈썹 수출액의 최대 90퍼센트가 북한 정권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06년부터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해 북한의 무역 거래, 해외 근로자 취업 등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유엔 회원국은 이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지만, 모발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나 금지 조치는 없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인조 속눈썹 무역을 국제법 위반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정슬기 아나운서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68595_3652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