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뜨거운 뉴욕증시…AI 모멘텀에 '사상 최고치' 행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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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불확실한 시장이지만 그래도 믿을 건 AI 입니다.
3월 금리 인하는 물거품이 되어도 뉴욕증시는 AI 모멘텀으로 사상 최고치 행진에 나서고 있죠.
지난 금요일 장에서 다우 지수는 0.35% 올랐고 S&P500 지수도 1.07% 상승하면서 두 지수 모두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1.74% 올라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주 실적을 내놓은 빅테크 기업들은 애플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습니다.
애플은 중국 매출 감소로 0.54% 떨어졌지만 같은 날 실적을 공개한 아마존은 8%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모두 올랐고 AI 산업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도 5% 가까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금요일 장 주인공은 메타였죠.
메타는 실적 공개 이후 하루 사이 20% 넘게 폭등하면서 나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는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M7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포트, 엔비디아, 메타까지 총 3개 기업이 시장의 주도주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을 지켜줘서 다행이었죠.
예상보다 너무 뜨겁게 나온 고용 보고서는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1월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35만 3000건 증가해 월가 예상치를 두 배 가까이 상회했습니다.
또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은 역시 임금인데요.
시간당 평균 소득은 전월 대비 0.6% 올랐고 전년 대비 4.5% 상승했습니다.
강한 노동 시장은 실물 경제에는 물론 좋지만, 인플레이션 재점화 측면에서는 악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5월 금리 인하도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들이 대거 나왔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신규 일자리 수는 늘었지만 취업자 수는 반대로 떨어졌다며 고용 수치가 과장됐을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은 만큼, 향후 발표되는 데이터에 주목해야 합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노동 시장이 매우 뜨겁게 나오다 보니 국채 금리는 크게 뛰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가능성에 하락했습니다.
WTI는 2% 넘게 떨어졌고 브렌트유도 1.7% 하락했습니다.
◇ 이번 주 주요 일정
지금까지 금요일 장 살펴봤고요.
이번 주 주요 일정도 보겠습니다.
이번 주에 많은 데이터가 나오지 않지만 제롬 파월 의장이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둔화를 중요하게 보는 만큼 현지시간 월요일에 나오는 ISM 서비스업 PMI에 주목해야 합니다.
또 이번 주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여럿 예정돼 있죠.
1월 FOMC 이후 어떤 코멘트들을 내놓을지 봐야겠고요.
파월 의장도 곧이어 우리시간으로 오전 9시에 CBS 시사 프로그램에 나올 텐데요.
올해 금리 인하와 관련해서 어떤 추가적인 힌트를 줄지 주시해야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테크 업계 외 산업들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제약 회사 일라이릴리의 실적부터 전기차 업계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포드 자동차 실적, 경기 동향의 풍향계로 알려진 캐터필러 실적을 통해 전반적인 경기 흐름을 파악해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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