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체류시간, 신기록 나왔다..878일 넘긴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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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주비행사가 뜻밖의 냉각수 유출 사고로 임무가 연장되면서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코스) 소속 올렉 코노넨코(60)는 이날 오전 11시30분8초(모스크바 시간)를 기해 기존 체류시간 기록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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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코스) 소속 올렉 코노넨코(60)는 이날 오전 11시30분8초(모스크바 시간)를 기해 기존 체류시간 기록을 넘어섰다.
코노넨코의 첫 우주 비행은 2008년으로, 총 다섯 번에 걸쳐 우주에서의 임무를 수행하며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기존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기록은 러시아 우주비행사 겐나디 파달카가 1998~2015년 총 5번에 걸쳐 달성한 878일 11시간29분48초였다. 한 번에 가장 오래 우주에 머무른 사람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프랭키 루비오가 지난해 9월 27일에 세운 371일이다.
코노넨코는 당초 지구행 소유즈 우주선에 올라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10월 우주정거장에 있는 러시아 연구실 모듈 나우카의 냉각수가 새는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임무가 6개월 연장됐다.
코노넨코와 또 다른 우주비행사 니콜라이 추브는 지난해 10월 초 임무 수행 중 기내 온도를 조절하는 데 사용되는 백업 냉각 시스템에서 냉각수가 누출되고 있음을 발견하고 원인 파악과 예방에 주력해왔다.
지난 2022년에도 나우카에서 작은 운석 조각이 원인인 것으로 추측되는 냉각수 누출이 발생해 러시아가 우주선을 교체하고 우주인들의 귀환을 미룬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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