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소방관의 죽음 [기자들의 시선]

주하은 기자 2024. 2. 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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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사직 야구' 발언을 비판한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지난 1월10일 부산시당 간담회에서 2020년께 자신이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봤다"고 발언했다.

〈오마이뉴스〉 등 언론사가 이를 보도하자, 한 위원장 측은 "실제 발언은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봤다는 것으로 사직야구장에서 야구를 봤다고 발언한 바 없다"라는 논리를 내세워 언론사들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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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발생했던 주목할 만한 이슈를 기자들의 시선으로 짧고 가볍게 정리한 코너입니다.

이 주의 제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사직 야구’ 발언을 비판한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지난 1월10일 부산시당 간담회에서 2020년께 자신이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봤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당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된 시기이기에 해당 발언이 거짓이란 지적이 나왔다. 〈오마이뉴스〉 등 언론사가 이를 보도하자, 한 위원장 측은 “실제 발언은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봤다는 것으로 사직야구장에서 야구를 봤다고 발언한 바 없다”라는 논리를 내세워 언론사들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

 

이 주의 결정

1월3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맘스터치에 과징금 3억원을 부과했다. 본사에 비판적인 가맹점주협의회 활동을 저지하려 부당하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2021년 3월 상도역점 점주 등 61개 가맹점주는 전체 점주에게 우편물을 보내 점주협의회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자 맘스터치는 대표를 맡은 상도역점 점주에게 회장직을 내려놓으라고 종용했다. 해당 점주가 이를 거부하자 법적 다툼이 일어나면 점주가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을 것이라 협박했고, 뒤이어 일방적으로 가맹 계약을 해지했다. 공정위는 단체 활동을 이유로 가맹점주에게 불이익을 줬다며 맘스터치가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경북 문경시 신기동 한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 ⓒ연합뉴스

이 주의 비극

2월1일 경상북도 문경시 육가공공장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고립된 소방관 두 명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사고로 순직한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는 같은 팀 대원 두 명과 함께 건물 3층에서 인명 검색과 화점 확인을 하던 중 불길에 휩싸이며 고립됐다. 화염이 급격히 확산하자 계단을 통해 대피하려 했으나 미처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배종혁 문경소방서장은 브리핑에서 “대원들이 최선을 다해서 화재를 진압했고,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경북도소방본부는 두 소방관에 대해 1계급 특진과 훈장 추서, 현충원 안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하은 기자 kil@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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