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분주한 '농협창원공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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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팔용동 농산물도매시장 내 농협창원공판장이 5일 설 명절(2월9~12일)을 앞두고 농협중도매인 등이 이른 새벽부터 분주하게 경매를 하고 있다.
오전 6시부터 농협창원공판장에는 20여명의 중·도매인들과 공판장 직원들이 사과,배 등 과수에 대한 경매를 긴장감 있게 진행하면서 과수 상품을 가득 실은 지게차들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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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창원시 팔용동 농산물도매시장 내 농협창원공판장이 5일 설 명절(2월9~12일)을 앞두고 농협중도매인 등이 이른 새벽부터 분주하게 경매를 하고 있다.
오전 6시부터 농협창원공판장에는 20여명의 중·도매인들과 공판장 직원들이 사과,배 등 과수에 대한 경매를 긴장감 있게 진행하면서 과수 상품을 가득 실은 지게차들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농협창원공판장은 농협경제지주 소속으로 농안법에 근거해 생산자가 출하한 농산물을 경매 등의 방법으로 대량 판매·처리하는 도매단계 유통조직이다.
여기서 판매된 상품은 대형유통업체,농협계열마트,소규모사업장으로 나간다.
2023년에는 채소와 과일을 합쳐 약700억원의 사업실적을 기록했고 경남도내 도매시장 가격을 주도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창원공판장 김준환 경매부장은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원활한 경매 시스템이 돌아가도록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 마련에 소비자들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4일 동남지방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경남의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3.31로 1년 전보다 2.9%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산물이 16.1%로 가장 많이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사과(후지·상품)의 도매가격은 10㎏에 9만24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98.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신고·상품) 도매가격도 15㎏에 8만900원으로 66.7% 올랐다.
한편 정부는 설 성수기 사과, 배, 소고기, 명태 등 성수품 16개 품목을 평상시의 1.5배 수준으로 확대 공급하고 설 성수품 가격 할인을 위해 예산 8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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