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의존증+김민재 결장+인기 없는 클린스만'…요르단 동화, 자신감 대폭발! 요르단 DF "우리는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 대진이 확정됐다. 한국과 요르단의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두 팀은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격돌한 바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한국의 완승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예상을 벗어났다. 두 팀은 치열한 승부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실상 약체 요르단이 승리한 것과 같은 무승부였다.
이 경기가 이번 아시안컵 마지막 맞대결이라 생각됐지만, 요르단의 저력은 무서웠다. 한국은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8강에서 호주를 꺾고 4강에 올라섰다. 우승 후보로서 자연스러운 4강 진출이었다.
요르단도 예상을 깨고 4강에 진출했다. 기적의 4강이다. 요르단 축구 역사상 최초의 4강 진출 신화를 일궈냈다. 16강에서 이라크를, 8강에서 타지키스탄을 꺾고 4강에 올라섰다.
4강에 오른 요르단의 자신감이 폭발하고 있다. 한국을 꺾고 결승 진출을 바라고, 더 큰 꿈,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한국의 약점도 파악했다. 손흥민 의존증이 강하고, 수비의 핵심 김민재가 결장하고, 한국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의 존재다.
미국의 'Barrons'는 "요르단이 한국을 화나게 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이길 거라고 예상이 됐지만 요르단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요르단은 이라크와 타지키스탄을 꺾으며 사상 첫 아시안컵 4강이라는 동화를 썼다"고 보도했다.
이어 "4강 진출팀 중 아시안컵 우승 경험이 없는 팀은 요르단이 유일하다. 그들의 상대인 한국은 2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마지막 우승이 1960년이다. 그리고 한국은 64년 만의 우승이라는 큰 압박을 받고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설득력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16강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로 이겼고, 호주는 연장전에서 이겼다. 손흥민의 마법이 필요했다. 주장이자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다. 한국은 손흥민에게 의존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팬들과 한국 언론들은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애정이 없다. 또 한국 수비의 핵심인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출장 정지를 당했다. 한국은 김민재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한국의 약점을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요르단의 수비수 압달라 나시브는 강력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우리의 시선은 이제 우승 트로피에 있다"고 말했다. 요르단이 한국을 넘어, 우승까지 꿈꾸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요르단이 이룬 것이 있다. 요르단에게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며 강인한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 압달라 나시브,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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