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호일룬이 달라졌어요! '14G 무득점→4G 연속 골'... 득점 감각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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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호일룬이 달라졌다.
호일룬은 지난해 12월 아스톤 빌라와의 PL 19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호일룬에게 '득점난 해결'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짊어주며 7,390만 유로(1,060억)를 투자했다.
웨스트햄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생일을 자축한 호일룬은 이제 더 많은 골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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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라스무스 호일룬이 달라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웨스트햄을 제치고 6위로 도약했다.
호일룬의 활약상이 돋보인 경기였다. 전반 23분 그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몇 번의 드리블을 가져간 그는 페이크 동작으로 수비를 속인 후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주발이 왼발임에도 오른발 슈팅은 정확하고 강력했고,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꽂혔다.
득점에 성공한 호일룬은 후반전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에도 능했고, 수비 가담도 확실하게 해주었다. 하프라인 밑 수비 지역까지 많이 내려와 웨스트햄의 공세를 막아냈다.
벌써 4경기 연속 득점이다. 호일룬은 지난해 12월 아스톤 빌라와의 PL 19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후 토트넘 훗스퍼전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까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물오른 득점 감각을 이번 웨스트햄전에서도 그대로 발휘한 것이다.
호일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는 호일룬에게 '득점난 해결'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짊어주며 7,390만 유로(1,060억)를 투자했다. 호일룬 또한 맨유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더욱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호일룬은 부진했다. 부상 여파로 PL 4라운드 아스널전에 데뷔한 그는 이후 리그 14경기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골을 터뜨렸지만, 리그에서까지 득점이 이어지지 않았다. 자연스레 팬들의 비난은 커져만 갔고, 부담감은 더욱 커졌다.
아스톤 빌라전을 계기로 반전에 성공했다. 팀이 골을 가장 필요로 하던 때에 나타났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막바지, 세트피스 상황에서 호일룬은 골을 터뜨렸다. 관중석으로 달려가 세리머니를 펼치던 그는 14경기 만에 무득점 행진을 끝냈다는 안도감에 울컥하며 눈을 질끈 감았다.
골이 터진 호일룬은 막을 수 없었다. 이후 치른 토트넘전에서 선제골 포함 1골 1도움을 올렸고, 뉴포트 카운티와 FA컵 32강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울버햄튼 원정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코비 마이누에 가려졌지만,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웨스트햄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생일을 자축한 호일룬은 이제 더 많은 골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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