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이미 ‘대체자’ 점찍었다…바이아웃 2,528억 스타 목표

이정빈 2024. 2. 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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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여름 킬리안 음바페(25)와 작별이 유력한 파리 생제르맹이 일찌감치 대안을 구상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의 자리를 대체할 선수로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하파엘 레앙(24·AC 밀란)을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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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다음 여름 킬리안 음바페(25)와 작별이 유력한 파리 생제르맹이 일찌감치 대안을 구상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의 자리를 대체할 선수로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하파엘 레앙(24·AC 밀란)을 낙점했다. AC 밀란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은 레앙은 1억 7,500만 유로(약 2,528억 원)에 달하는 방출 허용 조항이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의 줄리앙 로렌스 기자는 4일(한국시간)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끝나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로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음바페는 다음 주에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겠다는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의 미래가 결정되면서 다른 계획을 따를 것이다. 이들은 레앙을 음바페의 대안으로 정했다”라고 보도했다.

겨울 이적시장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형 이적’이 이뤄질 조짐이 나왔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프랑스 축구의 아이콘인 음바페가 드디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택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현재 받는 급여의 절반만 받을 예정인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팀의 스타인 음바페를 잃게 된 파리 생제르맹은 다가올 여름에 그의 대체 자원을 찾아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나폴리), 마커스 래시포드(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일부 선수의 이름이 나왔지만, 파리 생제르맹이 가장 선호하는 대안은 레앙이다. 영입을 책임지는 루이스 캄포스(59·포르투갈) 단장이 레앙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며 그와 동행을 바라고 있다.



캄포스 단장은 과거 LOSC 릴 단장 시절 레앙을 데려온 장본인이다. LOSC 릴을 떠난 후 여러 팀을 거쳐 파리 생제르맹에 안착한 캄포스 단장은 그사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레앙과 재회를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여름 AC 밀란과 5년 재계약을 체결한 레앙은 재계약을 맺으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는데, 이 금액이 1억 7,500만 유로에 달한다.

레앙 역시 파리 생제르맹의 관심을 파악한 상태다. 지난달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레앙은 파리 생제르맹 영입 명단 최상단에 있는 선수다. 현재 양측 간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레앙의 바이아웃 조항은 1억 7,500만 유로이며, 선수 본인도 파리 생제르맹의 관심을 인지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레앙은 스포르팅 CP, LOSC 릴을 거쳐 2019년 AC 밀란에 합류했다. 그는 측면에서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기술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는 윙포워드다. 홀로 상대 수비수를 상대해 공격의 물꼬를 트는 데 능하고, 뛰어난 오른발 킥 능력도 갖춰 자신이 직접 마무리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AC 밀란 입단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레앙은 2021-22시즌 세리에 A 32경기에서 11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우승 공로를 인정받은 레앙은 해당 시즌 리그 MVP에 선정돼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지난 시즌엔 리그 35경기에서 15골 8도움을 쌓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이번 시즌 역시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카날 서포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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