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제 시작일 뿐"‥추가 보복 경고
[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이 친이란 민병대 무인기 공격으로 요르단에서 미군 세 명이 숨진 것에 대해 첫 보복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백악관은 이제 시작일뿐이라며 추가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그제 미군의 첫 공습 목표는 시리아와 이라크 내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과 그들이 지원하는 민병대였습니다.
7개 지역의 85개 목표물을 동시 다발로 타격했습니다.
전략폭격기 B-1 랜서가 미국 본토에서 출격하고 125개 이상의 정밀 무기가 동원될 정도로 응징에 대한 의지는 강했습니다.
백악관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추가 보복이 이어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새넌 브린과 함께하는 일요 폭스뉴스)] "금요일 밤에 본 것은 첫 라운드에 불과합니다. 이란혁명수비대와 그들이 지원하는 그룹에 대해 추가 대응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보복이 이어질지 언급하진 않았지만 눈에 보이는 대응과 보이지 않는 대응이 있을 것이고 미군이 공격 받았을 때 반드시 보복한다는 선명한 메시지를 담을 거라고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ABC 방송 '디스 위크')] "이러한 단계 중 일부는 보일 수 있고 일부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 명의 용감한 미군 장병의 비극적 죽음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취해질 것입니다."
미군 사망의 배후로 지목한 이란의 본토를 직접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을 위협하면 대가를 치를 거"라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대신 중동 지역의 확전을 바라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NBC 방송 '미트 더 프레스')] "말씀드리고 싶은 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을 향한 공격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은 또한 중동에서 더 큰 전쟁을 바라지 않습니다."
백악관은 미군이 보복에 나선 건 어디까지나 요르단 주둔 미군이 사망한 것에 대한 대응일 뿐이라면서 이번 사안과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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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기자(pilsaho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68567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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