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점-7Reb-7Ast-5Stl, 허재 신기성 그리고 오재현

이재범 2024. 2. 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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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이 국내선수 가운데 보기 드문 기록을 남겼다.

오재현은 2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오재현처럼 20점-7리바운드-7어시스트-5스틸을 기록한 국내선수는 허재와 신기성 밖에 없었다.

SK 소속의 애런 헤인즈는 부산 KT와 맞대결에서 23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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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오재현이 국내선수 가운데 보기 드문 기록을 남겼다.

서울 SK는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80-92으로 무릎을 꿇었다.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4쿼터 막판 집중력이 떨어져 연장전을 허용했고, 체력 열세로 또 무너져 5연패에 빠졌다.

45분을 모두 뛴 오재현이 고군분투했다. 오재현은 2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3일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31점 2어시스트 3스틸을 분전했던 오재현은 최근 활약이 우연이 아님은 증명하고 있다.

국내선수가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까지 4개 항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건 흔치 않다.

오재현처럼 20점-7리바운드-7어시스트-5스틸을 기록한 국내선수는 허재와 신기성 밖에 없었다.

원주 나래 소속이었던 허재는 1999년 2월 21일 대전 현대와 맞대결에서 4쿼터에만 18점을 몰아치는 등 38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8스틸로 활약하며 84-76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원주 TG삼보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신기성은 2004년 11월 7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20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5스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88-62의 승리에 앞장섰다.

외국선수 중에서는 총 12명이 20회 작성했다. 외국선수 중 가장 최근 기록은 2019년 3월 17일 나왔다. SK 소속의 애런 헤인즈는 부산 KT와 맞대결에서 23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김선형과 안영준이 빠진 사이 오재현은 수비 전문에서 한 팀의 에이스 역할까지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이런 감을 그대로 이어 나간다면 부상 선수들의 복귀 후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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