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에 '맨유의 미래'가 다 있다! 텐 하흐 감독도 만족한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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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는 밝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웨스트햄을 제치고 6위로 도약했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웨스트햄 원정 경기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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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는 밝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웨스트햄을 제치고 6위로 도약했다.
맨유는 시원시원한 공격으로 밀어붙였다. 전반 23분 라스무스 호일룬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때린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왼발잡이임에도 호일룬의 오른발 슈팅은 절묘했고, 골대 구석으로 날아갔다. 후반전 들어서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수비도 단단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해리 매과이어를 중심으로 구성된 수비진은 웨스트햄의 공격을 계속해서 막아냈다. 맨유의 대략 2개월 만의 리그 무실점 경기였다.
경기 내용이 좋았던 만큼, 세리머니도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바로 가르나초의 첫 번째 득점 장면이었다. 후반 4분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한 가르나초는 그대로 관중석으로 다가가 광고판 위에 앉았다. 뒤이어 따라온 호일룬과 코비 마이누도 옆으로 나란히 앉았다.
지난 웨스트햄과의 맞대결에서 모하메드 쿠두스의 세리머니를 똑같이 따라한 가르나초였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웨스트햄 원정 경기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배한 바 있다. 당시 쿠두스는 후반 막바지 맨유의 추격 의지를 꺾는 골을 터뜨린 후 관중석으로 가 광고판 위에 앉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가르나초가 쿠두스의 세리머니를 잊지 않고 그대로 되갚아준 것도 화제가 되었지만, 사진 한 장에 맨유의 미래가 모두 있어 또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가르나초, 호일룬, 마이누는 모두 맨유가 자랑하는 10대 유망주다. 가르나초와 호일룬은 시즌 초반만 해도 골을 넣지 못해 수많은 비판에 시달렸지만, 최근 완전히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가르나초는 최근 리그 5경기 4골 1도움을 올렸고, 호일룬은 리그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마이누도 맨유를 구한 바 있다. 지난 울버햄튼 원더러스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려 귀중한 승리를 가져다주었다. 그뿐만 아니라 마이누는 2005년생 답지 않은 침착함, 경기 조율 능력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가르나초의 세리머니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 세리머니가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 경기마다 그들은 성장하고 있고, 발전하며 더 높은 수준에 적응하고 있다. 우리 맨유에 필요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영국 공영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은 "맨유의 미래는 매우 밝다. 우리에게는 높은 잠재력을 지닌 어린 선수가 정말 많다"라고 말했다.
리그 2연승을 기록한 맨유는 이제 원정길에 나선다. 돌아오는 12일 PL 24라운드 아스톤 빌라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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