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불출마”…국민의힘 “지역 의료 격차 해소”
[앵커]
사천 논란이 불거졌던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역 의대 신설 등 총선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 출마 의사를 드러냈던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어제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숙고 끝에 내린 결심"이라는 겁니다.
본격적인 공천 심사를 앞둔 당에서는 김 비대위원의 불출마가 공천 잡음을 사전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사무총장 : "(불출마는) 당과 사전에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총선 승리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결정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김 비대위원은 지난달 민주당 정청래 의원 지역구 출마자로 소개되면서 사천 논란이 불거졌고, 김건희 여사 가방 논란에 대한 사과 요구도 하면서 잇따라 당정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MBN 시사스페셜 : "거취 문제가 쟁점으로 계속 부각되는 데 대한 부담을 느낀 게 아닌가..."]
다만 김 비대위원은 "사천 논란이 부담이 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김 여사 비판과 관련한 거취 압박은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지역에 의대를 신설하고 거점 스마트공공병원을 육성해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내용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지역 경제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회 발전 특구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에는 상속세도 면제해주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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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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