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식 담수 미세조류에서 간암 억제 효능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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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서식하는 담수 미세조류의 추출물에서 간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그 결과 클로렐라 소로키니아나 추출물은 간암 세포의 세포 활성을 억제하고, 정상 세포의 활성은 억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간암 억제 효능이 확인된 국내 서식 담수 미세조류가 향후 간암 치료용 소재로 널리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며 "기능성 천연소재 개발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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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렐라 소로키니아나’ 추출물서 확인돼
국내에 서식하는 담수 미세조류의 추출물에서 간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4일, 클로렐라 소로키니아나의 추출물에서 이 같은 효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진우 선문대학교 식품과학부 교수 연구진은 ‘담수 미세조류 계통분류 및 유용정보 확보’ 연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낙동생물자원관은 2021년부터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의 일환으로 김 교수 연구진들과 함께 연구를 진행해왔다.
클로렐라 소로키니아나는 녹조류에 속하는 단세포 미세조류로 주로 강, 호수, 연못 등 담수에서 발견된다.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진은 클로렐라 소로키니아나가 항산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대량배양 기술을 통해 추출물을 다량 확보한 뒤 항암 효과에 대한 생리 활성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클로렐라 소로키니아나 추출물은 간암 세포의 세포 활성을 억제하고, 정상 세포의 활성은 억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간암의 성장에 관여하는 암 표적 유전자의 발현을 감소시켜 간암 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억제하는 효능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암세포 사멸 유전자의 발현은 증가시켜 간암 세포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간암 억제 효능이 확인된 국내 서식 담수 미세조류가 향후 간암 치료용 소재로 널리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며 “기능성 천연소재 개발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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