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37조 번 저커버그… 세계 4번째 억만장자 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주가가 급등하며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사진)가 세계 4번째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고 미국 경제전문 주간지 포춘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메타 주가가 급등하며 저커버그의 자산이 크게 불어난 덕분이다.
이날 메타의 천문학적인 주가 급등은 전날 발표한 실적 등에 따른 것으로 전날 발표한 지난 4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25%나 올랐고, 총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 넘는 메타 주가 상승에
자산 1700억 달러로 껑충 늘어
이날 메타 주가가 급등하며 저커버그의 자산이 크게 불어난 덕분이다. 뉴욕 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전날보다 20.32%나 오른 474.99달러(63만5774원)의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고, 시가총액도 하루 새 2000억달러(267조원)가 불어나며 1조2210억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20%가 넘는 주가 상승으로 전날까지 1420억달러였던 저커버그의 자산 가치는 280억달러(37조4780억원)가 늘어나며 1700억달러로 급등했다. 이에 MS 창업자 빌 게이츠(전날 1440억달러)를 제치고 세계 4번째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저커버그는 메타 지분의 약 13%, 주식으로는 3억50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메타의 천문학적인 주가 급등은 전날 발표한 실적 등에 따른 것으로 전날 발표한 지난 4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25%나 올랐고, 총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메타가 호실적을 보인 것은 주춤했던 온라인 광고 사업이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4분기 메타의 온라인 광고 매출은 387억달러로, 전년동기(312억5400만달러) 대비 23.8% 급증해 경쟁사인 구글의 광고 매출 증가율인 11%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메타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생성형 AI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개발이 현실화될 경우 기업의 성장세는 더 가속화될 수 있다.
이런 성장세 속 메타는 이날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는데 이에 따라 저커버그는 배당으로도 수천억원을 더 벌 수 있게 됐다. 메타가 이날 발표한 배당금은 주당 0.5달러로 이 같은 배당이 매번 계속될 경우 저커버그는 분기당 1억7500만달러, 1년으로는 7억달러(9369억원)를 거둬들이게 된다.
다만, 메타의 주력 사업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이 위험요소다. 앞서 저커버그는 미 상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자사 SNS가 아동들에게 미치는 위험과 관련해 증언한 뒤 피해 부모에게 “여러분이 겪은 모든 일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메타의 호실적으로 청문회 여파는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향후 미국 등에서 SNS 관련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