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엑스포’서 존재감 키우는 中,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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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열리는 일본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에 참가하는 중국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지난 2일 박람회가 열리는 오사카시 유메시마(夢洲)에서 중국 파빌리온(전시회, 박람회 등의 가설 건축물) 기공식(사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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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박람회 유치 노려” 분석
요미우리에 따르면 지난 2일 박람회가 열리는 오사카시 유메시마(夢洲)에서 중국 파빌리온(전시회, 박람회 등의 가설 건축물) 기공식(사진)이 열렸다. 이날 기공식은 참가국이 직접 짓는 타입A 파빌리온 공사가 시작된 게 지금까지 55개국 중 싱가포르 등 3개국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한 상황에서 열려 더욱 주목을 받았다. 중국 파빌리온은 박람회 해외 파빌리온 중 최대 규모로 3500㎡의 부지에 조성된다.
2035년 박람회 유치를 위해 적극성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적이 없지만 2022년 11월 홍콩 언론에서 홍콩과 중국 광둥성의 공동 개최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존 리 홍콩 행정장관도 “검토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요미우리는 “2030년 박람회 개최지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결정됐기 때문에 2035년에는 아시아에서 개최될 여지가 있다”며 “실제 (중국이) 박람회 유치를 노린다면 오사카·간사이 박람회에서 존재감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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