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이든 SUN이든 그 누구든…KIA에 결단의 시간이 다가온다? 데뷔무대, 캔버라일까 오키나와일까

김진성 기자 2024. 2. 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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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에 결단의 시간이 다가온다.

KIA 타이거즈가 김종국 전 감독 사태를 맞이한지 1주일이 넘었다. 심재학 단장과 프런트 주요 인사들이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 오지 못하고 광주에서 감독선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미 후보 리스트업이 끝났을 것이고, 인터뷰에 들어갔을 것이다”라고 했다.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KIA 타이거즈

감독을 하루아침에 뽑는 건 불가능하다. 어쨌든 KIA로선 늦어도 2월23일부터 시작할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일정부터 새 감독을 투입하는 게 좋다. 실전 위주의 캠프에선 감독이 꼭 필요하다는 시선이다. 감독이 있어야 시즌 중에 사용할 각종 공수주 전술, 전략을 시뮬레이션 하기 용이하다.

오키나와 캠프부터 완전한 정상화를 하려고 한다면, 사령탑을 늦어도 9~12일 설 연휴 직후에는 발표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런데 KIA가 속도를 올려서 설 연휴 이전, 그러니까 이번주에 감독 선임작업을 마치면 캔버라 캠프 투입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3일 훈련, 1일 휴식의 캔버라 캠프는 설 연휴 이후 20일까지 이어진다.

감독을 당연히 아무나 뽑을 순 없지만, 되도록 빨리 뽑아서 선수단을 안정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다면 적어도 현 시점에서 외부 재야인사 혹은 내부 인사 승격 사이에서의 큰 원칙은 결정하는 게 이상적이라는 시선이 팽배하다. 타 구단 코치를 감독으로 영입하는 선택지는 일찌감치 지웠다.

그렇다면 이번주, 그리고 9~12일 설 연휴가 최대변수가 될 것이라는 시선이 있다. 감독 선임은 인터뷰를 마치고 우선순위를 결정해도 모기업의 재가를 받는 시간이 필요하다. 구단은 설 연휴에도 작업을 이어가겠지만, 모기업은 설 연휴에 당연히 업무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반면 전격적으로 모기업의 빠른 결단 및 재가로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주목을 받는다. 김종국 전 감독 사태가 사회적으로도 화제를 모은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구단과 모기업 사이에서 최준영 대표이사의 역할론도 관심사다.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KIA 타이거즈

KIA 새 감독이 누가 되든, 데뷔전이 캔버라일지 오키나와일지도 궁금하다. 기왕이면 캔버라에서 상견례를 하고 충분히 호흡한 뒤 오키나와 실전에 돌입하는 게 이상적이다.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한다면 오키나와에서 데뷔전이 성사될 전망이다. KBO리그 42년 역사상 전례 없는 2월의 감독 선임 및 데뷔 과정도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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