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온다!' 린가드, SNS 통해 공항 사진 업로드...5일 오후 인천공항 도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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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가 공항 사진을 업로드하며 기대감을 불어 넣었다.
린가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공항 사진을 업로드했다.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린가드는 월요일(5일) 한국으로 간다. 메디컬 테스트 이후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 팀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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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제시 린가드가 공항 사진을 업로드하며 기대감을 불어 넣었다.
린가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공항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 속 화면에는 대한항공의 로고가 확인됐다. 한국행 비행기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린가드는 지난 2일 갑작스럽게 FC서울과 연결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일 "FC서울이 계약이 만료된 과거 잉글랜드 국가대표 린가드에게 영입을 제안했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난 이후 소속팀 없이 지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린가드가 대한민국 축구 클럽 서울로의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린가드는 1년 추가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에 구두로 합의했으며, 며칠 내로 출국해 계약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진다. 린가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가장 흥미를 느낀 한국행을 택했다"고 전했다.
협상에 더욱 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린가드는 월요일(5일) 한국으로 간다. 메디컬 테스트 이후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 팀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은 2024시즌을 앞두고 4일 일본 가고시마로 전지훈련을 떠나 시즌 준비에 나선다.
김기동 감독의 인터뷰까지 실었다. 김기동 감독은 "2~3주 전에 그 이야기를 들었는데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단장에게 이에 대해 물었고, 그는 (나에게 접촉한 것이) 맞다고 답했다. 접촉한 것은 사실이지만 거래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린가드가 온다면 더 많은 해외 팬들이 우리 리그에 관심을 가질 것이고, K리그에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한동안 경기를 하지 않고 왔기 때문에 즉각적인 영향을 기대하기보다는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2022년 여름 22년 동안 몸담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했다. 2014-15시즌 데뷔한 린가드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성장하다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결국 린가드는 칼을 빼들었다. 2020-21시즌 웨스트햄 임대를 통해 출전 시간을 확보했고, 맹활약을 펼쳤다. 금의환향했지만, 맨유에서는 여전히 자리가 없었다. 결국 린가드는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서 계약 만료로 맨유를 떠나게 됐다.
이후 린가드는 1시즌 간 노팅엄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노팅엄에서도 린가드의 입지는 매우 불안했다. 시즌 초반 기회를 받았지만, 크게 보여준 것이 없었다. 여기에 모건 깁스-화이트가 잠재력을 터트리자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린가드는 17경기에 나섰지만, 공격포인트 달성에 실패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방출됐다.
린가드는 지난해 6월부터 FA 신분이 됐다. 린가드는 이후 계속해서 소속팀 없이 야인 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구단과 연결되기도 했다. 9월에 접어들면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에티파크 이적이 임박했지만, 외국인 선수 제한 문제 등으로 이적이 무산됐다.
이러한 상황에 서울이 새로운 행선지로 떠올랐다. 이로써 서울은 후방에서 기성용이, 전방에서 린가드가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58골 37도움을 올릴 정도로 공격적인 재능을 인정받은 선수다. 서울은 이미 최준, 류재문까지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이뤄낸 상태다. 김기동 감독의 지도 아래 흥미로운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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