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4곳에 1367억원 투입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최근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로 인해 발생한 자연재해로부터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각종 재해 예방사업 및 방재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자연 재난에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4곳에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1367억원(국비 683억원, 도비 416억원, 시비 268억원)을 투입해 자연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먼저 용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시행한다. 단장면 태룡리 일원에 298억원을 투입해 용포천(길이 4.2km) 제방을 축조하고 호안을 정비한다. 교량도 새로 만들어 제방 월류로 인한 주택과 농경지 침수를 예방한다.

또 삼랑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삼랑진읍 검세리 일원에 418억원을 들여 배수로 개선, 저류지 설치 및 배수장 증설로 낙동강 수위가 상승할 때 물 빠짐을 좋게 해 침수 및 인명피해를 예방한다.

검암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초동면 검암리 일원에 198억원을 투입해 하천을 정비하고 배수장을 설치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주거지와 농경지 침수 피해를 줄인다.

시는 또 수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으로 하남읍 수산리 일원에 사업비 453억원으로 하천 정비와 우수관로를 개선하고 배수펌프장을 설치해 내수배제 불량으로 발생하는 도심지 침수 피해를 막는다.

박상수 안전재난관리과장은 "재난 상황 관리 체계 구축에 힘쓰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조사와 점검, 재난 대응 자동화시스템을 확충해 자연 재난으로 인한 시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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