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 발전·축산농 경쟁력 강화 모색

평창영월정선축협, 교육·간담회

강원 평창영월정선축산농협(조합장 고광배)이 본점에서 축산작목반 교육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강원 평창영월정선축산농협(조합장 고광배)이 1월29일 본점에서 축산작목반장·총무 등 60여명이 참여하는 교육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교육은 경영비 상승과 매출 하락 등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한우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가늠하고 업무구역 내 축산농가 간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고자 개최했다.

강사로 나선 김성우 GMD컨설팅 대표는 ‘2024년 한우산업 전망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교육을 했다. 이어 이진철 평창영월정선축협 경제본부장이 업무구역 내 한우산업 현황을 설명했다.

간담회에선 사육개체 개량을 위해 축협의 주도적인 역할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울러 출하장려금을 지급할 때 등심단면적을 포함한 개량 기준을 고려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또 무항생제 인증 축산물 생산을 확대하고자 지방자치단체와의 새로운 협력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모아졌다.

고광배 조합장은 “자체 우량 암송아지 생산시설에 인공포유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으로 소규모이지만 내년부터 우량 송아지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무항생제 인증 축산물을 생산하는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가축 개량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간담회에서 축산농가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며 “앞으로도 조합원과 소통하는 접점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