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300조 규모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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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재 152조원 수준인 전세계 한식당 매출액을 2027년까지 300조원 규모로 키우고 미쉐린 스타급 한식당을 종전 30여개에서 100개로 늘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식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한식산업을 세계 미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5월부터 활동한 '한식산업 발전 협의체'가 한식 테마 30개를 선별했고, 이와 관련해 올해 시범단지 1곳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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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관광 등과 연계도 구상
정부가 현재 152조원 수준인 전세계 한식당 매출액을 2027년까지 300조원 규모로 키우고 미쉐린 스타급 한식당을 종전 30여개에서 100개로 늘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식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한식산업을 세계 미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한식산업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인력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2027년까지 한식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5곳에서 8곳으로 늘리고 전문인력 600명을 키워낸다. 청년 셰프에게는 식품기업과 협업해 미쉐린 스타 한식당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한식 조리사 자격증 제도는 현실에 맞게 개선한다. 기존 자격증 제도가 궁중음식 중심으로 짜여 있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을 감안했다.
농식품부는 한식 브랜드 키워드로 ‘어드벤처러스 테이블(adventurous table)’을 선정했다. 전세계 소비자들이 한식을 ‘맛이 아닌 즐거운 분위기’로 인식한다는 빅데이터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한식 메뉴가 우리말 표기 그대로 알려질 수 있도록 10대 한식 용어를 선정해 홍보에 나선다. 3월 중 국제적인 미식 행사를 개최하고 가을에는 한식 국제 콘퍼런스를 열어 정례화할 계획이다.
한식을 농업·관광·문화예술과 연계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지난해 5월부터 활동한 ‘한식산업 발전 협의체’가 한식 테마 30개를 선별했고, 이와 관련해 올해 시범단지 1곳을 조성한다.
예컨대 전통주를 한식테마로 선정할 경우, ‘원재료인 쌀 생산지와 양조장 관광-술빚기 체험-가양주 시음’을 연계해 관광상품화한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2027년까지 15개, 2032년까지 30개를 개발할 방침이다.
농식품·외식 업체가 해외 진출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한다. 콜드체인을 구축해 신선농산물 수출 인프라를 제공하고 해외 박람회 참여 기회도 크게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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