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기습공격 준비하던 훈련장 습격

[크파르 아자(이스라엘)=AP/뉴시스]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 7일 전쟁을 촉발한 하마스가 기습공격을 준비한 장소를 급습했다. 사진은 하마스가 공격을 감행한 직후 가자지구 인근 크파르 아자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주민들이 공격을 피해 탈출하는 모습. 2024.02.0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 7일 전쟁을 촉발한 하마스가 기습공격을 준비한 장소를 급습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에 있는 하마스의 훈련 시설을 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또 "그곳에는 이스라엘군 기지와 장갑차,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집단농장) 주요 출입구 모형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훈련장이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기습작전 준비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하마스는 약 3000명의 무장대원을 동원해 이스라엘 남부의 군 기지와 키부츠 등을 급습해 1200여 명을 살해하고 250여 명을 인질로 잡아갔다.

이스라엘군은 또 하마스 소속 무장단체 ‘에제딘 알카삼 여단’의 고위 사령관 모하메드 신와르 사무실도 급습했다. 모하메드 신와르는 하마스 공격의 배후인 야히야 신와르의 동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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