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일본 탈락'에 위안 삼는 중국 팬들, "일본이 져서 기뻐하는 게 뭐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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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팬들이 일본의 탈락에 위안을 삼고 있다.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1-2로 패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중국의 팬들은 일본의 탈락을 위안 삼았다.
또 다른 팬은 "중국이 탈락했다고 해서 다른 경기를 볼 수 없는 거야? 일본이 졌다고 기뻐하면 안될 이유가 뭐가 있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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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탈락에 중국 팬들은 "우리가 슬퍼할 이유는 없어" 위안
[포포투=한유철]
중국 팬들이 일본의 탈락에 위안을 삼고 있다.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1-2로 패했다. 우승을 목표로 하던 일본의 여정은 8강에서 마무리됐다.
우승 후보들의 맞대결이다. 일본은 '황금 세대'라고 평가받으며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졌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 역시 대회 시작 전, 일본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일본은 좋은 흐름을 보이며 8강에 올라 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압도적인 우승 후보'라는 평가와는 달리 불안 요소가 있었다.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모든 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가 여러 차례 실수를 저지르며 일본의 최대 '변수'로 작용했다.
이란은 일본보다 수월한 모습을 보였다. C조에서 아랍에미리트, 팔레스타인, 홍콩을 만났고 7득점 2실점의 완벽한 공수 균형을 보이며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다소 고전하긴 했지만, 그래도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기록했다.
일본과 이란의 맞대결.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전반전엔 일본이 선제골을 넣고 압도했지만, 후반전엔 이란이 주도권을 쥐며 경기를 전개했다. 이란은 오프사이드에 자주 걸렸지만, 계속해서 상대의 뒷공간을 노렸고 결국 결실을 맺었다. 후반 추가시간엔 이타쿠라 코가 무리한 태클을 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란이 득점에 성공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했다.
'우승 후보' 일본의 충격적인 8강 탈락.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중국의 팬들은 일본의 탈락을 위안 삼았다. 중국 매체 '소후 닷컴'은 "일본이 패해 국내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일본이 졌다고 우리가 기뻐하면 안되는 거야? 기분 나쁠 이유가 뭐가 있어? 일본을 위해 슬퍼해야 해?"라고 반응했다. 또 다른 팬은 "중국이 탈락했다고 해서 다른 경기를 볼 수 없는 거야? 일본이 졌다고 기뻐하면 안될 이유가 뭐가 있어"라고 전했다. 한 팬 역시 "일본이 져서 우리가 기뻐하는 게 뭐가 어때? 우리가 울어야해?"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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