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공격에 수에즈운하 통항료 수입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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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으로 이집트 수에즈운하의 통항료 매출이 반토막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수에즈운하관리청의 오사마 라비 청장은 4일(현지시간) 현지 TV에 출연해 1월 운하 통항료 수입이 약 4억2800만달러(약 5700억원)라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연대 차원에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와 인근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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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예멘 후티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으로 이집트 수에즈운하의 통항료 매출이 반토막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수에즈운하관리청의 오사마 라비 청장은 4일(현지시간) 현지 TV에 출연해 1월 운하 통항료 수입이 약 4억2800만달러(약 5700억원)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통항료 수입인 8억400만달러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라비 청장은 또 같은 기간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선박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급감했다고 전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연대 차원에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와 인근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에 미국은 지난달 12일부터 영국군과 함께 예멘 내 후티 반군의 군사시설을 공습하고 있다.
수에즈 운하 대신 희망봉 항로를 택하면 유럽과 아시아 항로는 약 9000㎞ 늘어난다. 그럼에도 주요 해운사 또한 홍해와 인근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 통과를 포기하고 있다. 비용과 시간이 더 들더라도 안전한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을 돌아가는 항로를 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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