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대체 왜 이래? “누구라고 말은 안 하는데, 툭 차서 해트트릭하면 사람들이 칭찬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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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아자르가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아자르는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적절한 순간에 멈출 줄 알아야 한다. 16년간의 선수 생활 동안 700경기 이상 치른 뒤 커리어를 끝내기로 결심했다. 유럽과 전 세계의 그라운드에서 뛰고 즐기면서 내 꿈을 이룰 수 있었다"라며 은퇴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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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에덴 아자르가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에덴 아자르가 그의 특별한 경력에 대해 초현실주의적인 고백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자신이 축구 선수로 활동했던 기간 동안 느낀 점을 가식 없이 전했다.
아자르는 한때 유럽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꼽혔다. 첼시 시절 특유의 드리블과 센스있는 패스로 리그를 지배했다. 잉글랜드에서 들 수 있는 트로피를 전부 거머쥐었다. 2018/19시즌 첼시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끈 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아자르를 영입하기 위해 내민 돈은 한화로 1,600억 원이 넘었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 입성 후 잔부상과 체중 문제로 인해 ‘먹튀’로 전락했다. 결국 지난 10월 은퇴를 선언했다.
아자르는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적절한 순간에 멈출 줄 알아야 한다. 16년간의 선수 생활 동안 700경기 이상 치른 뒤 커리어를 끝내기로 결심했다. 유럽과 전 세계의 그라운드에서 뛰고 즐기면서 내 꿈을 이룰 수 있었다”라며 은퇴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제 가족과 친구들과 즐기고 새로운 경험을 할 시간이다. 나에게 축구는 즐거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한결같은 것이었다. 나의 길이자 정체성이었다”라고 전했다.
아자르는 자신이 생각하는 축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축구가 직업인가? 아니다. 게임이다. 난 끝까지 밀고 나가려고 노력했다. 축구가 더 이상 게임이 아니게 됐을 때 난 그만뒀다. 축구가 내 직업이라는 걸 알았고 벗어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특정 선수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비판했다. 아자르는 “요즘은 기록이 중요하다. 이름은 거론하지 않겠다. (그 선수를) 존중하지만 툭 차서 세 골을 넣으면 사람들은 ‘와우’라고 말한다. 훌륭한 팀에서 뛰는 것뿐이다. 그게 다다. 팬들에게 무언가 제공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아무것도 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베라티를 보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 경기를 챙겼다. 그는 나와 비슷하다. 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하다가 공을 잃어버리고 실점할 수 있다. 근데 신경 쓰지 않는다. 예술가에게 경의를 표한다”라고 발언했다.
다른 선수들도 예시로 들었다. 아자르는 “벤 아르파는 아이들과 노는 것처럼 경기했다. 호나우지뉴는 발롱도르를 단 한 번 받았지만 오늘날 프로 선수들에게 물어보면 1,000명 중 900명은 ‘그가 우상이었다’라고 말할 것이다. 리켈메는 빠르지 않았지만 보스였다”라고 답했다.
그는 “지단, 호비뉴… 나도 그런 감동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그게 가장 중요했다. 몸무게가 5kg 더 나가도 감동을 주지 않았나? 아니라면 다른 선수를 보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아자르는 프로 의식이 떨어지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경기 끝나고 한 시간 동안 찬물에 몸을 담그고 싶지 않았다. 집에 가서 카드놀이를 하면서 맥주를 마셨다. 그리고 아들과 2시간 동안 정원에서 놀았다. 그게 내 회복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그랬다면 아마 탈진했을 것이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하고 싶은 것을 하면 된다. 난 스스로 관리했다. 3일에 한 번씩 체육관에 가지 않았고, 회복을 위해 3시간씩 물리치료를 받지도 않았다. 하지만 난 차이를 만들었다. 요점은 잘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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