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 환경부, ‘핀셋 지원’키로

박상현 기자 2024. 2. 5.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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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장관이 2일 겨울방학 기간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진행중인 서울 충무초등학교를 찾아 공사 계획을 공유받고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2.2 /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녹색(환경) 기술’을 가진 국내 기후 테크 스타트업을 핀셋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올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기업들이 첫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날 환경부에 따르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작년과 올해 CES 혁신상을 탄 기후 테크 기업들과 19일 간담회를 갖고 환경부가 집행하는 각종 지원 사업을 각 기업별로 연결할 예정이다. 신기술을 개발해도 규제 때문에 수출에 어려움을 겪거나 시장성이 떨어졌던 문제도 해결해줄 계획이다.

환경부는 2027년까지 녹색 기술에 30조원을 투자하고 스타트업 1000개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작년까진 중동 등에 진출하는 대기업을 위주로 수출 지원이 이뤄졌다면, 올해부터는 유망 스타트업을 정부가 직접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진 장관은 “2035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탄소 중립 시나리오에 필요한 기후 테크 기술을 정부가 직접 인큐베이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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