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마르티넬리-트로사르 득점포 폭발!’ 아스널, 선두 리버풀에 3-1 승···리그 3연승→승점 2점 차 2위 도약

박찬기 기자 2024. 2. 5.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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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리버풀에 3-1 승리를 거둔 아스널. Getty Images



아스널이 홈에서 3골을 터트리며 선두 리버풀을 3-1로 제압했다.

아스널은 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리그 2위로 올라섰으며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이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홈팀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라야가 골문을 지켰고 진첸코-마갈량이스-살리바-화이트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조르지뉴-라이스-외데고르가 나섰고 공격진에는 마르티넬리-하베르츠-사카가 출격했다.

원정팀 리버풀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알리송이 골문을 지켰고 고메스-반 다이크-코나테-알렉산더 아놀드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존스-맥 알리스터-흐라번베르흐가 나섰고 공격진에는 디아스-조타-학포가 출격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부카요 사카. Getty Images



왼발 슈팅을 시도하는 마르틴 외데고르. Getty Images



전반 11분 아스널이 좋은 역습을 전개했다. 마르티넬리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크로스를 연결했다. 가운데서 뛰어 들어가는 사카에게 향했으나 머리에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몰아붙이던 아스널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4분 후방에서 외데고르의 절묘한 패스가 하베르츠에게 연결되며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하베르츠의 슈팅이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사카가 밀어 넣으면서 아스널이 1-0 리드를 잡았다.

전반 21분 리버풀의 후방에서 결정적인 실책이 나왔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안일한 패스 미스를 범하면서 아스널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따냈다. 이후 외데고르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반 다이크의 수비에 막혔다.

아스널의 선제 득점 이후 경기는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리버풀이 서서히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으나 슈팅까지 만들어 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스널은 강한 전방 압박과 활발한 공격 작업으로 슈팅까지 마무리하며 리버풀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종료 직전 리버풀의 동점골이 터졌다. 추가시간 3분 디아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살리바와 경합을 펼쳤고 살리바가 등을 지며 소유권을 지켰다. 하지만 라야가 빠르게 나와서 공을 처리하지 않았고 디아스가 집중력 있게 발을 갖다 대며 마갈량이스에 맞고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Getty Images



쐐기골을 터트린 레안드로 트로사르. Getty Images



후반 시작과 함께 아스널이 진첸코를 빼고 키비오르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리버풀은 후반 13분 알렉산더-아놀드, 흐라번베르흐, 학포를 빼고 로버트슨, 엘리엇, 누녜스를 투입하며 마찬가지로 변화를 줬다.

후반 22분 아스널이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터트렸다. 아스널의 후방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반 다이크와 알리송이 겹치면서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마르티넬리가 빈 골문에 밀어 넣으면서 아스널이 2-1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2분 리버풀의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맥 알리스터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43분 하베르츠가 역습에 나서는 과정에서 코나테가 반칙으로 저지했다. 이 반칙으로 코나테는 경고 한 장을 더 받으면서 퇴장당했고 리버풀은 끌려가는 상황에서 10명으로 싸우게 됐다.

추가시간 2분 트로사르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을 완전히 뚫어낸 트로사르가 그대로 페널티 박스까지 치고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굳혔다.

결국 아스널이 홈에서 리버풀을 꺾고 리그 3연승을 달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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