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컷오프 임박… 현역 의원 불복·탈당 이어질 듯
與도 하위 10%는 공천 배제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가 임박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민주당 현역 의원 164명에 대한 종합 심사(의원 평가) 결과를 6일부터 발표하기에 앞서, 하위 20%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은 약 32명에 대해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공천룰에 따르면,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20%를 받은 의원은 경선에서 득표수의 20%를 감산당하고, 최하위 10%를 받은 의원은 득표수의 30%를 감산당한다. 득표수의 30%를 감산당하면 경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져, 실질적인 컷오프에 해당한다.
친명계 원외 인사들이 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대거 출마한 상황에서 하위 20%에 비명계 의원들이 다수 포함돼 있을 경우, 이를 ‘공천 학살’로 간주하는 비명계 의원들의 불복과 탈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감산을 무릅쓰고 경선에 참여했다가 패할 경우엔 현행 선거법에 따라 해당 지역구 출마가 불가능하지만, 컷오프를 당한 뒤 탈당해 출마하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도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컷오프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당무감사 점수와 한동훈 비대위원장 및 윤재옥 원내대표가 매긴 ‘기여도’ 점수, 컷오프 여론조사 결과, 면접 점수 등을 합산한 점수로 조만간 컷오프 대상자를 가려낼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여기서 최하위 10%는 공천을 원천 배제하고, 하위 10~30%는 경선 득표에서 20%를 감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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