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부장이 만난 사람] '팔로워 85만 명' 코트 위의 월드스타 이관희
[앵커]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스타에서, 이제는 SNS 팔로워 수가 85만 명을 돌파한 '월드 스타'로 발돋움한 선수가 있습니다.
이 선수를 보기 위해 해외 팬들까지 농구장을 찾아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 3'에서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 프로농구 창원 LG의 이관희 선수를, 허재원 스포츠부장이 만나봤습니다.
[기자]
[이관희 / 프로농구 창원 LG 포워드 : (방송에서의 이관희 말고 평상시의 이관희도 인기가 많죠?) 네, 당연하죠. 당연히 제가 나가면 시즌 1, 시즌 2보다 더 잘 될 걸 알았기 때문에 저를 뽑았다고 생각하거든요." "(팔로워가) 85만 명밖에 안 돼서 조금 서운하긴 한데" "이제 (길거리) 다닐 때 마스크에 안경까지 쓰고….]
자신의 매력에 흠뻑 빠져 사는, 오로지 직진만 있는 '월드스타' 이관희입니다.
언제나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게 자신만의 매력 포인트라고 스스로 분석합니다.
[이관희 / 프로농구 창원 LG 포워드 : 12명 출연자 중에 가장 솔직하고 진실하게 방송에 임했기 때문에, 저만의 스타일로 하고 온 것 같아요.]
솔로지옥 시즌3'에서 뜨거운 인기를 불러일으킨 이관희, 2만 5천여 명이던 SNS 팔로워 수가 85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관희 / 프로농구 창원 LG 포워드 : 85만 명밖에 안 돼서 조금 서운하긴 한데 100만 정도 된다면, 제가 카페를 하나 빌려서 팬분들에게 커피와 케이크를 쏘겠습니다.]
'명실상부 월드스타'라는 설렘은 잠시 잊고, 이관희는 이제 다시 농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관희 / 프로농구 창원 LG 포워드 : 주장을 2년째 맡으면서 등번호를 0번으로 한 이유가 저 자신을 내려놓고 모든 걸 팀에 맞추겠다는 의미로 등번호를 정했기 때문에….]
감독과 주장의 관계를 넘어 친형제 이상의 '케미'를 자랑하는 LG 조상현 감독과는 이제 우승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걸어갑니다.
[이관희 / 프로농구 창원 LG 포워드 : (감독님이) 몸이 안 돼 있으셔서 제 공을 건드리지도 못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차선책으로 저를 때리는 걸 선택하신 것 같은데 나름 재밌게 나온 거 같아요.]
'팀의 첫 우승'과 '100만 팔로워'라는 두 가지 목표를 향해, 이관희는 오늘도 코트를 누비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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