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등록금 지원’ 인구 유출 감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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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이 주민 자녀에게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정책이 인구유출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군은 19일부터 29일까지 2024년 1학기 지역인재 지원 대상자 신청을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부모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고, 국가 장학금을 제외한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화천군은 2019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주민 자녀에게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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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19일 지역인재 대상자 접수
강원 화천군이 주민 자녀에게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정책이 인구유출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군은 19일부터 29일까지 2024년 1학기 지역인재 지원 대상자 신청을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부모가 화천에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으면 누구나 대상이 된다. 부모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고, 국가 장학금을 제외한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신입생은 성적기준이 없으나 재학생은 직전 학기 성적 평점이 4.5점 만점에 2.5점을 넘어야 한다. 50만원 한도 내에서 주거비도 지원한다.
화천군은 2019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주민 자녀에게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졸업생 상당수가 서울 등 외지로 진학하면서 가족 단위 인구 유출이 이어지자 마련한 대책이다. 등록금 지원에 들어가는 예산은 매년 30억원 안팎이다.
대학 등록금 지원 효과는 점차 나타나고 있다. 초·중학생들이 인근 춘천으로 ‘유학’ 떠나는 일이 줄어든 것이다. 최근에는 오히려 외지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화천으로 유학을 오고 있다. 지난해 화천군 중학교 졸업생 대비 고등학교 입학생 비율은 103.8%였다.
화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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