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4실점’ 수비 와르르 무너진 첼시, ‘쿠냐 해트트릭’ 울브스에 2-4 참패···리그 2연패→11위 추락
첼시가 홈에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하 울브스)에 4골을 내주며 참패를 당했다.
첼시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울브스에 2-4로 패했다.
홈팀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페트로비치가 골문을 지켰고 칠웰-실바-디사시-귀스토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 3선에는 엔소-카이세도, 2선에는 스털링-갤러거-파머가 나섰고 최전방 원 톱에는 은쿤쿠가 출격했다.
원정팀 울브스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조제 사가 골문을 지켰고 토티 고메스-도슨-킬먼이 백3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아이트 누리-주앙 고메스-르미나-세메두가 나섰고 공격진은 쿠냐-네투-사라비아가 포진했다.
먼저 리드를 잡은 팀은 첼시였다. 전반 19분 중원 지역에서 카이세도가 뛰어 들어가는 파머를 향해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향한 패스를 파머가 그대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3분 뒤인 전반 22분 첼시 진영에서 카이세도가 볼을 뺏겼고 주앙 고메스가 치고 들어가며 쿠냐에게 내줬다. 쿠냐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실바의 다리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향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점을 만든 울브스는 전반 막판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네투가 가운데로 패스를 연결했고 아이트-누리가 뛰어 들어오며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디사시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을 통과했고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무리한 첼시는 후반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울브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18분 울브스가 역습을 전개했고 오른쪽 측면을 뚫어낸 네투가 컷백 패스를 연결했다. 이 패스를 쿠냐가 밀어 넣으면서 울브스가 2골 차로 도망갔다.
이후 첼시는 쐐기골까지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35분 쿠냐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갔다. 몸싸움을 펼치던 귀스토가 태클을 시도했으나 쿠냐의 발을 걸어 넘어트리면서 울브스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후반 37분 쿠냐가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첼시는 후반 41분 실바의 헤더골이 나오며 한 골 만회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4-2로 종료됐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울브스에 순위를 역전당하며 11위로 추락했다. 울브스는 첼시보다 한 단계 위인 10위로 올라섰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5년 동안 괴롭혔다” 김준수, BJ협박에 직접 입열었다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종합] 박원숙, 子 사망 후 헤어진 친손녀와 재회 “아들 떠나고 후회” 눈물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새소식’ 알린 율희-최민환, 싸늘하거나 응원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