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 설영우, 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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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우리 대표팀에서 가장 성장하고 있는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설영우 선수입니다.
팀 사정 때문에 포지션까지 이동했지만 다재다능한 능력을 발휘하며 대표팀의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습니다.
비록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설영우의 움직임과 정확한 패스가 전반전 우리의 가장 위협적인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설영우 / 축구대표팀 수비수 : 네 저 아직 괜찮고요. 그렇게 힘든지 아직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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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우리 대표팀에서 가장 성장하고 있는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설영우 선수입니다.
팀 사정 때문에 포지션까지 이동했지만 다재다능한 능력을 발휘하며 대표팀의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전 종료 직전 터진 조규성의 극적인 동점 골.
조규성이 편안하게 골을 넣을 수 있게 도운 건 설영우였습니다.
호주전에서도 전반 31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비록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설영우의 움직임과 정확한 패스가 전반전 우리의 가장 위협적인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설영우/ 축구대표팀 수비수 : 제가 아직 어떻게 오프사이드인지 모르겠는데 (어깨가 조금 나왔거든요?) 제가 그렇게 넓은 편도 아닌데 그게, 아, 아쉽네요]
오른쪽 풀백을 주로 맡던 설영우는 김진수에 이어 이기제까지 다치면서 말레이시아전부터는 붙박이로 왼쪽 풀백으로 뛰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고, 공격에 가담할 때도 위치 선정에서 문제점을 노출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5경기를 풀 타임으로 소화한 손흥민과 호주전에서 1분을 남기고 교체된 이강인에 이어 팀에서 세 번째로 많은 시간을 소화한 만큼 클린스만 감독의 믿음도 절대적입니다.
[설영우 / 축구대표팀 수비수 : 네 저 아직 괜찮고요. 그렇게 힘든지 아직 모르겠어요.]
요르단과의 4강에선 설영우의 역할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 수비의 핵인 김민재가 출전하지 못하고, 상대 핵심 선수인 오른쪽 공격수 알타마리를 꽁꽁 묶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설영우 / 축구대표팀 수비수 : 민재 형이 없는 건 굉장히 아쉽고 저희 팀으로서도 안 좋을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잘 준비해서 민재 형 공백 없이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
때마침 잉글랜드의 웨스트햄과 세르비아의 즈베즈다 등 유럽리그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카타르에서 설영우의 '성장 스토리'는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그래픽 : 기내경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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