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review] '회이룬, 생일 자축포+가르나초 멀티골' 맨유, 웨스트햄 3-0 제압...6위 도약

한유철 기자 2024. 2. 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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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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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라스무스 회이룬이 생일 자축포를 터뜨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0 대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12승 2무 9패(승점 38점)를 기록, 6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회이룬, 래쉬포드, 페르난데스, 가르나초, 카세미루, 마이누, 쇼, 마르티네스, 매과이어, 달롯이 선발로 나왔고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웨스트햄은 3-4-2-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보웬, 워드 프라우스, 쿠두스, 에메르송, 알바레스, 수첵, 쿠팔, 아구에르드, 주마, 존슨이 선발 명단을 채웠고 아레올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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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현재 위치는 웨스트햄이 더 높다. 맨유는 현재 리그 22경기에서 11승 2무 9패(승점 35점)를 기록, 8위에 올라 있다. 웨스트햄은 리그 22경기에서 10승 6무 6패(승점 36점)를 기록, 맨유보다 승점 1점이 많으며 6위에 자리해 있다.


최근 성적은 맨유가 더 좋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맨유는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전 패배 이후엔 4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직전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선 난타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웨스트햄은 5경기 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아스널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머쥔 이후, 4경기에서 4무 1패다. 패배가 적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잡아야 할 경기에서 승점을 빼앗긴 것은 다소 아쉽다. 특히 4경기에서 무려 2번의 퇴장이 발생한 점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최근 맞대결 전적은 동률이다. '후스코어드' 기준, 공식전 6경기에서 각각 3승 씩을 챙겼다. 직전 경기에선 웨스트햄이 웃었다. 웨스트햄 홈에서 경기를 치렀고 보웬과 쿠두스의 득점에 힘입어 2-0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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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맨유의 높은 라인에 움츠러 있던 웨스트햄이 한 번의 역습으로 기회를 잡을 뻔했다. 전반 6분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역습을 전개했고 박스 안에서 볼 배급까지 이어졌지만, 마지막 과정에서 상대 수비에게 맞으며 슈팅 찬스로 이어지진 않았다.


웨스트햄이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10분 코너킥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워드 프라우스의 크로스를 받은 수첵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나나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맨유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코너킥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하프 스페이스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정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레올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어진 상황에선 달롯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공은 아레올라의 정면으로 향했다.


위기를 넘긴 웨스트햄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17분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은 수첵이 가슴 트래핑 이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매과이어를 살짝 맞고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선 쿠두스가 세컨볼을 잡고 공격을 전개하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프리킥 상황에선 워드 프라우스가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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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22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회이룬이 수비 한 명을 제쳐낸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웨스트햄의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허용한 웨스트햄도 동점을 노렸다. 전반 26분 다소 먼 거리에서 공을 잡은 존슨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은 골문 안쪽으로 향했지만, 오나나가 막아냈다.


웨스트햄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30분 박스 안에서 보웬의 크로스를 받은 쿠두스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으며 오나나에게 막혔다. 전반 막바지, 두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44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워드 프라우스의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이후 맨유가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안에서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은 회이룬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그렇게 전반은 맨유가 1-0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전반전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맨유가 53%로 약간 앞섰지만 슈팅 횟수는 웨스트햄이 3배 가량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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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웨스트햄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후반 2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에메르송이 드리블을 통해 박스 안까지 돌파했고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맨유가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3분 박스 안에서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은 아구에르드의 몸에 맞고 웨스트햄의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맨유가 계속해서 압박을 가했다. 후반 8분 코너킥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앞에서 패스를 받은 달롯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웨스트햄이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9분 맨유의 전방 압박을 벗겨내며 기회를 잡았고 박스 안에서 에메르송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나나에게 막혔다.


맨유가 쐐기를 박고자 했다. 후반 12분 박스 앞에서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이후 래쉬포드가 세컨볼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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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이 아쉬움에 땅을 쳤다. 후반 23분 보웬이 드리블로 박스 안까지 돌파한 후,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달롯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웨스트햄이 좀처럼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후반 32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코르넷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이어진 상황에선 주마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이 역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맨유도 역습을 통해 경기에 쐐기를 박고자 했다. 후반 36분 박스 오른쪽에서 가르나초가 반대편의 래쉬포드에게 패스를 건넸지만, 주마가 이를 걷어냈다. 이후에도 맨유가 계속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안에서 페르난데스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주마가 다시 한 번 이를 걷어냈다.


맨유가 경기를 끝냈다. 후반 38분 박스 안에서 맥토미니의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낮고 정교한 슈팅을 시도해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맨유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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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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