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강원 숙박업소 예약 문의 빗발 만실 전망

김정호 2024. 2. 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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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벌써부터 강원도내 숙박업소에는 예약 신청이 쏟아지고 있고 고향을 찾기 위해 버스나 기차를 예매하는 사람들로 인해 대중교통 예매도 대부분 매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숙박업소 뿐 아니라 설 연휴기간 고향을 찾기 위해 기차, 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크게 늘면서 대부분의 노선이 벌써 매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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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조트 80% 예약 완료
기차·버스 노선 매진 행렬
연휴기간 날씨 대체로 맑음
▲ 강원랜드 전경.[강원랜드 제공]

설 연휴를 앞두고 벌써부터 강원도내 숙박업소에는 예약 신청이 쏟아지고 있고 고향을 찾기 위해 버스나 기차를 예매하는 사람들로 인해 대중교통 예매도 대부분 매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본지 취재결과 벌써부터 도내 주요 호텔이나 리조트의 예약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켄싱턴호텔 평창은 이미 10일의 경우에는 70%의 객실이 예약 완료됐고 주말 동안 예약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역시 연휴 기간 내에 객실 80%가 예약됐으며 현재 실시간으로 예매가 들어오고 있어 아마 만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켄싱턴호텔 평창 관계자는 “주말에도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작년 설 연휴에도 전부 만실이었고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도내 숙박업소 뿐 아니라 설 연휴기간 고향을 찾기 위해 기차, 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크게 늘면서 대부분의 노선이 벌써 매진되기도 했다. 연휴 전날인 8일과 연휴 시작일이 9일의 경우 4일 기준 서울에서 강릉으로 오는 기차는 전석이 매진됐고 서울에서 춘천으로 오는 기차도 8일은 전석 매진, 9일은 오후 5시 이후 노선만 예매가 가능한 상태다. 버스 역시 춘천에서 강릉으로 가는 노선은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전 좌석 매진됐으며 9일 역시 오후만 조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춘천에서 시외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강원고속 관계자는 “작년 설이나 추석보다 올해 예매율이 약 20% 정도 더 높다”며 “회사 측에서도 예매율을 계속 확인하고 있으며 예매율이 평년보다 너무 높다면 증차할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버스나 기차를 예매하지 못한 시민들은 당장 고향에 어떻게 가야할지 난감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강모(28)씨는 “연휴에 고향인 강릉에 가려고 했는데 기차, 버스 다 매진이라 지금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우선 취소표가 나오는지 매일 예매 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 연휴에는 평년 수준의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4일 수시 브리핑을 통해 “설 연휴가 있는 9~12일에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적으로 구름 많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다”며 “자세한 날씨 예보는 오는 7일 발표되는 날씨 예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5일에는 도 전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영동 5~10㎝, 영서 3~8㎝로 습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면서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날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1~3도, 영동 0~2도, 낮 최고기온의 경우 영서 3~7도, 영동 1~4도로 예보됐다. 김정호·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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