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강원 겨울 축제 판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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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를 포함해 도내에서 열린 겨울 축제가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기후 특성상, 강원도는 겨울 축제의 최적지입니다.
강원도의 겨울 축제는 한 단계 더 진화해야 합니다.
지역마다 눈·얼음 축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면, 도 전역에서 겨울특수가 창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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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를 포함해 도내에서 열린 겨울 축제가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태백산 눈축제에도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기후 특성상, 강원도는 겨울 축제의 최적지입니다. 인근 광역자치단체에서도 축제를 마련하고 있지만, 날씨 등 여러 환경이 뒤받쳐 주지 않아 제대로 치러지는 경우가 흔치 않습니다. 도내 겨울 축제는 여행 경기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겨울 축제가 더욱 발전하고, 특수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해야 합니다. 또한 현재 개최하지 않는 시군에서도 지역 특성을 살린 매력적인 소재를 발굴해 신규 축제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23일간의 대장정 끝에 막을 내린 화천산천어축제는 이름에 걸맞은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누적 방문객 154만명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최고 겨울 축제의 흥행 신화를 이어갔습니다. 어려웠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올해는 외국인 방문객 수가 8만명을 넘어서며 글로벌 축제의 위상을 확고히 했습니다. 지난 26일 개막해 2월4일까지 열리는 태백산눈축제장에도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평창 대관령눈꽃축제는, 지난 27일 대관령면 횡계리 송천 축제장에서 개막해 2월 11일까지 열려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겨울 축제의 경제 효과는 이미 입증되고 있습니다. 2023년 산천어 축제 결과를 조사한 강원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방문객 1인당 평균 지출비용은 6만6022원으로 지역에 미친 직접 경제효과는 약 865억2000여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1988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뒀으며 설문에 응한 지역업체 중 40% 이상이 평소 대비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강원도의 겨울 축제는 한 단계 더 진화해야 합니다. 기존의 체험 프로그램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 다양한 소재를 발굴해야 합니다. 축제 간 벤치마킹을 통해, 호응을 얻은 체험 프로를 추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규 축제도 개최할 여지가 많습니다. 강릉의 관광 인프라와 자연환경을 활용할 겨울 축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갖습니다. 양구군도 겨울 축제 개최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됩니다. 기존 축제 개최지에 인근 지역 축제가 새로 생긴다면 당일 여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1박 이상 강원도에 머무르는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지역마다 눈·얼음 축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면, 도 전역에서 겨울특수가 창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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